'빛나거나 미치거나' 출연중인 오연서가 눈에 들어온다. 과거에 드라마에 꽤 자주 나왔었는데 나올때마다 드라마가 성공작으로 막을 내렸다. 특히 눈여겨 본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빛을 발하기 시작하지 않았나 싶다. 오연서는 매회 배우로서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까칠한 고등학생 언니로서, 철딱서니 없는 막내동생 말숙이,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가는 여자 '장보리' 역할까지. 매 순간순간 자기 자신의 연기에 항상 최선을 다하는 듯 보이는 눈빛연기자 오연서가 이번에는 '신율'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을 집중시키게 만들었다.

 

시청률도 연기자가 이끌어가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오연서가 그 동안 걸어왔던 길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어떤 케릭터로 주어진 상황에서도 조연이면 조연, 주연이면 주연 자신의 역할과 역에 맞게 잘 소화해 냈었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열심히 걸어 온 연기자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그런지 이번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통해 그녀의 연기가 빛을 내고 있다.

 

 

 

 

오연서는 드라마에만 출연하지는 않았었다. 총 6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차곡차곡 쌓아온 인물이라는 것. 데뷔 햇수는 벌써 13년차에 접어들며 소위 말하는 물오른 연기자로 변신해 가고 있다. 거기에 단아하고 아름다운 미모까지 받쳐주니 드라마의 캐스팅 요청에 인기와 시청률 상승이 겹쳐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샘이다.

 

 

 

 

그녀가 걸어온 길을 보면 그 상황이 좀 이해가 되려나. 총 15편의 드라마, 6편의 영화에 출연해 열연해 왔다. 그녀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전부터 열심히 노력하는 연기파 배우로 걸어왔던 것이다. 히트, 돌아온 뚝배기, 넝쿨째 굴러온 당신, 대왕세종, 거상 김만덕, 동이 등에 출연하며 사극연기도 역시 검증된 연기자였다. 이 때문에 로맨스 사극에서도 지금까지 걸어온 연기경험을 바탕으로 잘 융화시켜 자신만의 캐릭터로 승화시키고 있어 드라마 감독이나 PD들에게 흡족한 미소를 선사해 주고 있다. 상대역도 그 호흡에 잘 맞춰 성장해 온 장혁이라는 것. 이 모든 것들이 잘 맞물려 톱니바퀴 처럼 돌아갈 때 한편의 드라마가 대중들에게 인기를 누리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드라마 감독이나 작가, PD님들은 드라마 제작에 앞서 연기자들을 선택할 때 고심하는 것이리라.

 

아마 '왔다 장보리'에서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 내며 연기자로서 주목을 받은 것이 아닐까. 물론 과거에 연기력과 경험들이 녹아들면서 인정을 받은 것이긴 하다. 매회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통해 확실히 자기 자리를 보여주고 있는 오연서는 앞으로 20대 여배우 연기자에 대해 목말라 하는 가뭄해갈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역시 그 결과가 말해주듯이 높은 시청률로 흥행의 보증수표로 보답하고 있다. 차기작이 기대되는 몇 안되는 여자 연기자로서 벌써부터 대중들의 기대와 주목을 한 눈에 받고 있다. 일일극과 주말극을 거쳐 미니시리즈까지 배우로서 연기자로서 차근차근 한단계 한단계 밟아가는 이런 연기자들이 앞으로 많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