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명예총장 추적60분 총장님의 이중생활

 

오늘 저녁 늦은 무렵 밤에 추적60분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평택대학교가 집중조명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평택대학교 명예총장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는데요 그 뿐만아니라 사립대학의 족벌경영체제와 사학비리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제가 이해가 갈 수 밖에 없는 것이 취업활동을 한참 왕성하게 활동할 당시에 어느 모 사립대학의 천주교 재단에 교직원으로 지원해 겪었던 사건이 갑자기 떠올라 울컥합니다

 

▲평택대학교 명예총장님의 이중생활 36년 추적60분 보도내용 캡쳐

 

저는 그 당시 사회 초년생이라 순진한 나머지 실력만 있으면 교직원 채용에 합격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당당히 노력해서 합격하겠다고 노력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정말 사립학교의 가족이나 친인척에 지인 소개가 아니라면 들어가기 힘든 곳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죠. 1차 서류전형에 2차 필기시험도 보고 하길래 제대로 하는가 보다 싶었습니다 2차 필기시험도 어렵게 통과하고 3차 면접 4차 총장면접까지 갔을 때는 떨어져도 상관은 없었지만 기대에 부풀고 열심히 준비를 했었는데요. 그 때 '뭔가 이상하다 싶더라구요' 냄새가 솔솔 나더라구요. '결국 들러리가 된 것이구나'라는 이 느낌을 받게 되었고 사회에 첫 발을 내 딛기 전부터 비리의 쓴맛을 보게 된 것이죠.

 

 

최종 면접에 신부님이 있었는데 그렇게 선한 얼굴로 웃으면서 미소를 띄며 면접을 보았고 정말 잘 봤다고 생각했는데 어이없게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뭔가 이유가 있었나 싶어서 보니까 지인들은 모조리 정규직으로 채용되고 비정규직은 모조리 1년직으로 돌리며 야근에 힘들일을 시켜 스스로 나가다록 하는 시스템에 혀를 둘러 차게 만들더군요. 최종 면접당시 알고보니 재단이사장 이신 그 신부님은 우려의 표정을 지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혹시 내가 이유도 없이 면접에 불합격하면 혹시나 대학교 이미지에 안좋은 소문이 나거나 할까봐 우려의 표정을 지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도 인간인지 약간 미안한 표정을 역력히 읽을 수 있었습니다. 우려와 미안함을 읽을 수 있는 그 최종면접, 위선자 같은 신부님의 표정. 정말 지금도 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둘씩 그만두고 사표를 내던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있을 때마다 채용하고 지인들이 따로 내정되어 있었던 대학교 교직원 채용의 사건들이 떠오르네요. 나중에 알고보니 종교재단 이사가 취임하거나 재직중인 사립대학이 제일 심하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죠.

 

 

사회 초년생이었고 순진했던 상황들, 그 때는 정말 면접을 얼마나 많이 보았고 면접비용도 툭툭히 챙겼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모 대학 사립대학 면접후에 기념품을 꼭 챙겨주는 걸로 봐서 학교 이미지에 많이 신경썼던 것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참 순진한 내가 바보처럼 되었다는 그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 오늘 추적 60분을 보는데 '안봐도 비디오'라는 단어처럼 파노라마 처럼 스쳐 지나가더군요. 사실 추적60분은 중간에 봤지만 내용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만큼 추적60분에서 무엇을 이야기 하는지 대충 알겠더라구요. 역시 명예총장님의 이중생활을 다루고 싶은 듯 추적60분에서 60분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더라구요.

 

총장님의 이중생활 추적60분 보도 평택대학교

 

 

자료는 많은데 방송국에서 편집하는 것도 머리가 많이 아팠겠죠. 왜냐하면 이런 사건은 정말 파헤쳐도 파헤쳐도 끝이 없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어디까지 진실인지 정말 추적하다가 지치기 때문이죠. 팩트만 전달하려고 노력하면 제3자인 시청자들이 보면 '도대체 어디까지가 진실이야?'라는 의문스러운 상황과 '정말일까?'라는 의구심 섞인 내용들이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죠. 정말 좀 내용 자체가 이해가 어렵겠지만 실제로 당해보면 확실히 알게 되겠지요.

 

 

 

물론 평택대학교 명예총장님이야 자기건물 자기 학교라고 이야기 하고 싶겠죠. 이건 평택대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립대학이 지닌 총체적인 문제이며 국가기관인 부도 풀수없는 숙제입니다. 실타례처럼 엮인 사건들이죠. 해결하려고 하더라도 어디서부터 손을 댈지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 사립대학의 문제점이이죠. 물론 추적60분 평택대학교 명예총장님의 이중생활을 다룬 것이 좀 과정이 된 것일수도 있지만 추적60분에서 전달하려고 하는 팩트는 그게 아니죠. 방송을 통해서 알리고 싶은 취지가 있는 것이죠.

 

추적60분 라스베가스까지 갔다는 의혹에 휩싸인 조기흥 명예총장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평택대학교. 일제 강점기, 한 미국인 선교사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세워진 이 학교는 현재 학생 수 약 5천여 명에 달하는 대표적인 지역 사학대학교 입니다 오늘날 평택대학교가 있기까지, 학교 발전의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사람은 80대 나이의 조기흥 명예총장. 지난 36년간 A 대학의 이사장과 총장직을 거치며 평소 두터운 신앙심과 청렴한 생활로 주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아왔다고 합니다

 

 


그는 평택대학교 전신인 피어선대학교 박달진 초대 총장이 1992년 취임해 95년 퇴임한 이후부터 지난 해 3월 이필재 현 총장이 취임할 때까지 긴 세월 총장으로 재임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가 엄청난 추문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학교 교직원들을 상대로 지난 수십 년간 성폭력을 저질러왔다는 것.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들은 한둘이 아니었다는 것인데요. 방송에서 오바한 것일까요? 사실일까요? 의혹에 의혹을 부릅니다.

 

 

 

조 명예총장을 둘러싼 추문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총장 시절, 유난히 미국 출장이 잦았다는 조씨. 그런데 출장의 진짜 목적은 따로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고 합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에서 도박을 즐겼다는 것. 하지만 조 명예총장은 이 모든 것이 사실무근이자 음해라고 주장합니다 진실은 무엇일까요?

 

 

 

현재 평택대학교 명예총장이자 상임이사로 매일같이 출퇴근을 하는 조 씨는 191제곱미터(58평) 규모의 고급 아파트에, 운전기사가 딸린 대형 승용차, 사무실은 물론, 기숙사의 게스트룸까지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일까요?

 

 

 

 

그의 자녀들은 어떨까. '추적 60분'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 예고를 통해 6남매 중 큰딸은 대학 기숙사에서 매점 겸 커피숍을 운영하고, 둘째 딸은 총무처장, 넷째 딸과 막내 아들은 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작진은 학교 관계자 말을 인용해 6남매 중 단 한 명을 제외하고 전부 A 대학에서 근무했거나 현재도 근무 중이고, 심지어 최근엔 조 씨 손녀까지 직원으로 채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친인척이나 지인들까지 따지면, 그 수를 정확히 헤아리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들의 채용 과정은 물론, 승진 과정에서도 수상쩍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것. 한 관계자는 조씨가 '자기 사람'들로 교직원들을 채운 배경에는, 아들을 위한 조씨만의 '큰 그림'이 있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평택대학교 '설립자'이며 따라서 이사회를 조직할 권리도 인사권에 관여할 권리도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해온 조씨. 한 미국인 선교사가 세운 학교의 직원으로 출발한 그가, 어떻게 36년간 이 대학의 설립자로 변신해 이사장과 총장직에 오를 수 있었을까. 또 지금까지 평택대학교에 그의 전횡을 견제할만한 어떤 기구도 없는 사연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추적60분의 내용이 사실일까요? 의혹에 의혹을 더해가는 평택대학교 명예총장님의 이중생활 의혹보도내용. 이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비단 평택대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사립대학의 전체적인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세상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금산 별세  (0) 2017.07.07
ICBM 대륙간 탄도미사일 북한 미국대응  (0) 2017.07.05
트럼프 한국기자 뿔난 이유  (0) 2017.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