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박해준씨 연기력이 돋보입니다. 김희애씨는 워낙 배테랑 배우라 두말할 나위가 없지만 박해준씨의 연기력은 정말 발전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부부의 세계' 박해준씨는 문제적 인생캐릭터 인물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그의 파격 변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부부의 세계] 박해준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첫 방송때 부터 계속 보고 있는데요. 근데 너무 소재가 무겁고 조금 암울하며 극단적인 주인공의 모습(물론 상상이지만)에 대한 내면 세계를 그린것에 대해 조금은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계속 시청을 하게 되는 중독성이 강한 것 같습니다. 저는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박해준씨의 연기력에 자주 눈길이 갑니다. 최근 거침없는 상승세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

 

 

지난 4일 기준으로 시청률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믿었던 사랑이 배신으로 돌아오는 부분이 파격적이고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소재로 삼았다는 점이 시청자들에게 뜨겁게 와 닿았던것 같습니다. 특히나 그러한 부부관계의 파노라마 같은 뜨거운 감정들의 소용돌이가 섬세하고 힘있게 풀어가고 있습니다.

 

[JTBC 드라마 부부의세계]

 

 

불행을 마주한 지선우(김희애)와 찰나의 배신으로 늪에 빠진 이태오(박해준)는 부부라는 관계가 무색하게 떄로 진실과 거짓, 진심과 위선이라는 대척점에 서서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심리전을 펼치며 치열하게 경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김희애는 분노와 절제를 오고가는 기로에서 고민하며 끝없이 번뇌하는 모습을 너무나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청자들도 그러한 연기력의 감정에 몰입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김희애의 감정을 증폭시키고 매 순간순간마다 파괴력 넘치는 박해준의 연기 내공은 부부의 세계로 시청자들을 깊게 빠져들게 하는 것이죠. 그 만큰 두 사람의 감정의 상호작용이 거침없는 질주를 가속화 하고 있습니다. 김희애는 배신과 불행을 마주한 지선우의 시선에서 불안과 절망, 상처와 아픔의 미묘한 감정까지 모두 캐치하여 치밀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여기서 박해준은 끊임없이 자신의 감정을 왜곡하고 현실에 합리화되는 비열하고 저속한 바닥을 들여야 보이는 인물로 그려지는데 박해준(이태오)의 연기력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다정한 남편인양, 완벽한 아빠라는 거짓 가면을 쓴 이태오. 지선우(김희애)에 대한 열등감과 욕망으로 비틀려 있었던 모습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항간에 떠도는 소문으로는 이 드라마(부부의 세계)로 인해 의심하는 부부가 많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특히 부인(여성)이 남편(남성)을 의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지요. 어찌 되었던 이번주 금요일밤이 또 기다려집니다.

 

[JTBC 부부의세계 드라마 스틸컷]

 

 

최근에 부부의 세계 홍보가 부족한 것인지 1편, 2편을 놓쳐서 드라마 스토리와 등장인물관계도가 궁금하신 분은 전편을 부부의 세계 재방송으로 꼭 보시길 바랍니다. 최근에 부부의 세계 재방송도 시청률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는데요. 그 만큼 궁금증과 관심도가 높다는 반증이 아닐까요? 어찌 되었던 본방사수를 권하고 싶어요. 부부의 세계 드라마 재방송에 본방까지 합치면 일주일 동안 하루 8번에서 10번 정도 드라마를 정주행하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6회까지 19금으로 파격 설정된 부부의 세계는 낮 시간대 재방송에서는 노출이나 자극적인 장면을 편집해 15세 등급으로 낮춰서 방송한다고 하니까 편하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채널, 다수 편성 정책의 연쇄반응은 생각보다 강했습니다. 방송이 될때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오르내리며 드라마의 제목이 떠올랐고, 호기심이 강한 시청자들은 언제든 부부의 세계 재방송으로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어 새로운 시청자 유입이 용이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재방송 시청률마저 4%대로 결코 낮지 않은 수치를 유지했음을 보여주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