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8 색상 화웨이 스마트폰 색깔전쟁

 

요즘은 스마트폰이 패션으로 불릴만큼 디자인과 식상에 대한 관심도 높다. 특히 여성의 경우 다양한 색상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데 같은 색상에 식상한 나머지 나만의 개성과 색상 디자인을 추구하는 젊은 여성들의 취향이 강하게 반영 된 것이라 보인다. 스마트폰 시장에 소위 말하는 '컬러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스마트폰은 항상 들고 다니는 제품이기 때문에 패션에 관심이 많은 여성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 비중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앞 다투어 대기업들이 스마트폰 색상 디자인 전쟁에 뛰어 들었기 때문이다. 미리 어떤 소비자의 어떤 연령대의 남성과 여성이 선호하는 색상이 있는지 사전 조사까지 진행중이다. 갤럭시S8의 경우 당초에 3~4가지 색상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시장 반응에 따라 색상을 더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장 무난한 오키드 그레이, 블랙스카이, 아틱 실버의 3가지 색상을 출시하고 그 뒤에 시장 선호도가 높은 색상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그만큼 최신 스마트폰에 대한 디자인과 색상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반증일 가능성이 높다.

 

 

다양하고 화려한 색상이 당연히 눈에 띄고 소비자가 취하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이제는 최신 스마트폰에 성능뿐만이 아니라 디자인과 색상에 더 많이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본격적으로 진행중인 갤S8과 LG전자의 G6도 역시 마찬가지다. 여기에 중국의 스마트폰 화웨이도 가세한 양상이다. 최근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면서 화웨이 스마트폰이 삼성전자의 갤럭시와 애플의 아이폰을 넘보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다. 어쩌면 콧방귀를 뀌며 웃을 수도 있겠지만 최근 상황은 조금은 심각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제발 다른건 내주더라도 디자인과 제품 고유의 성능, 인터페이스, 그립감, 느낌 등 고퀄리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중국의 화웨이에 빼앗겨서는 안될 것이다. 여기에 디자인과 색상이야말로 소비자의 주목을 끌기 위한 첫 번째 단추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 만큼 현재 스마트폰 세계시장은 디자인과 성능과 더불어 색상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사실 스마트폰 색상에 대한 보이지 않는 전쟁은 오늘 어제의 일이 아니다.

 

 

 

최근들어, 스마트폰 시장에 '컬러 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스마트폰 소재가 다양해지고 도료와 증착 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제조사들은 컬러를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 만큼 소비자들의 요구에 보답하기 위해 경우의 수가 많아져 생산자 입장에서는 머리가 더 복잡하고 아플 수 밖에 없다. 스마트폰의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색상의 패션 감각에도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천 가지 이상의 색상을 대상으로 소비자 선호도를 조사하는 과정도 스마트폰 개발의 핵심 단계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역시나 스마트폰이 하나의 패션 아이템처럼 여겨지면서 컬러가 기능 못지않게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컬러 마케팅으로 갤럭시노트7의 공백을 메워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공개할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을 6~7가지 색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고객 만족도 조사와 공정 시험 등을 거쳐 출시할 색상을 모두 확정한 상태다. 이번 갤S8에서는 일단 블랙과 화이트 등 3~4가지 색상을 먼저 출시하고, 시장 반응에 따라 색상을 추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보라색 제품도 출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여성 사용자들의 기대감도 높다.

 

 

 

삼성전자는 컬러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발화 사건으로 단종되면서 시장점유율이 추락할 위기에 처하자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S7엣지 모델에 블루 코랄, 블랙 펄 색상을 추가했다. 특히 블루 코랄 색상은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며 한풀 꺾였던 갤럭시S7 시리즈 판매량을 다시 끌어올렸다. 이런 컬러 마케팅 효과로 갤럭시S7 시리즈는 70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0년 갤럭시S 첫 출시 때만 해도 블랙 한 가지 색상뿐이었지만 이후에는 5가지 이상의 색상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색상은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시장에서 바로바로 반응하는 것이 스마트폰 색깔이다. 폰 색상이 그만큼 중요하고 하나의 패션 트랜드화 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애플 역시 아이폰 신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로즈골드, 스페이스그레이, 제트블랙 등 애플 제품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색상을 추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애플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8에 대응하기 위해 조만간 레드 색상의 아이폰7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애플의 아이폰 팬들은 차기 출시작에 기대감이 높다. LG전자도 G5부터 본격적인 컬러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최근 출시된 G6의 경우 아스트로 블랙, 아이스 플래티넘, 미스틱 화이트 등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 지나치게 독특한 색상은 피하고 있는 것이다. 엘지전자의 경우에는 약간의 소심한 스마트폰 색상 전쟁을 즐기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지지 않을세라 중국 화웨이 스마트폰도 색상 마케팅에 두팔을 걷어 부치고 있다. 중국 화웨이도 최근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P10을 무려 8가지 색상으로 출시하며 컬러 마케팅에 뛰어든 것. 소재, 도료, 증착 기술 발달 덕분에 모처럼 최신 스마트폰 출시에 때아닌 색상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이 다양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게 된 것은 소재와 도료, 증착 기술이 최근 급속도로 발달한 덕분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스마트폰 외장재로 플라스틱 대신 알루미늄이나 강화유리가 사용되면서 흠집이나 충격에 강해졌기 때문에 별도의 보호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 때문에 색상이 더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된 것이다. 스마트폰은 금속이나 강화유리는 같은 색상이라도 플라스틱보다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강화유리의 모양을 조절해 빛 반사를 극대화하는 기술도 개발한 삼성전자는 어쩌면 스마트폰 색상 전쟁에 한 발 앞서 가고 있는것처럼 보인다.

 

최근 주로 사용하는 금속 재질은 특성상 아무리 매끈하게 만들어도 미세한 굴곡이 생긴다. 손에 잡았을 때 매끄러운 것보다 굴곡이 있는 편이 더 좋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일부러 굴곡을 만들기도 한다. 스마트폰은 각 회사가 울퉁불퉁한 표면에 도료를 균일하게 증착하는 노하우를 각자 개발해 극비로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LG전자는 검은색 하나도 후처리 방식에 따라 수백 가지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 지역이나 성별에 따라 컬러 마케팅 효과도 역시 다르고 제 각각이다. 유럽 국가에서는 밝은 파스텔톤의 스마트폰이 인기가 높고, 아시아에서는 골드와 블랙 색상이 많이 팔린다. 또한, 최근 여성트랜드를 반영하듯 스마트폰은 항상 들고 다니는 제품이기 때문에 패션에 관심이 많은 여성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 비중도 점차 커지는 추세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액세서리 전성시대도 맞이하고 있다. 이제는 조깅을 하면서 노래를 듣기 위해 스마트폰을 팔에 달고 뛸 수 있는 '암밴드(arm band)'는 흔하게 볼 수 있다. 암밴드라고 하면 투박한 것만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작고 예뻐 운동복에 잘 어울렸다며 퇴근한 뒤 암밴드를 걸치고 조깅하는 게 일과가 된 사람들도 있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최근 급증하면서 급속히 늘면서 액세서리와 주변기기 시장도 뜨고 있다. 역시 스마트폰도 패션 아이템의 하나라는 이야기다.

 

올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패션 아이템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제품들이 대거 등장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스마트폰 케이스 시장은 이러한 트렌드를 잘 보여준다. 슬라이드 케이스는 검정색 하얀색 핑크색 등 총 11가지 색상의 케이스를 각각 구입해 개성있게 색이 나뉜 케이스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자신만의 케이스를 만들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많아 제품을 진행중이다. 견고함을 내세운 고가의 케이스도 만만치 않게 팔리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고가다 보니 작은 흠집까지 예방할 수 있는 고가 소재를 쓴 케이스도 인기가 많다. 스마트폰의 색상 전쟁에 패션 전쟁은 쉽게 사그라 들지 않을 전망이다. 스마트한 액세서리도 인기가 높다. 스마트폰 태블릿PC의 다양한 기능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복합형 기기들이 늘고 있다는 것.

 

 

 

벨킨의 차량용 아이폰 거치대 '튠 베이스 라인'은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은 물론 음악 재생과 핸즈프리 통화 기능까지 쓸 수 있다. 아이폰을 장착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거치식 오디오 가운데에서도 복합형 기기가 등장했다. 거치식 오디오 소니 '슬릭'은 9인치 LCD를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탑재한 영상을 바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뮤직비디오 같이 음악뿐만 아니라 영상도 중요한 콘텐츠를 감상하기에 적합하다. 또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슬릭은 아이폰뿐만 아니라 SD 메모리 카드에 있는 콘텐츠 재생도 가능해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도 쓸 수 있도록 했다. DVD플레이어를 내장해 CD나 DVD에 담긴 음악과 동영상도 볼 수 있어 매력적이다.

 

최근에는 태블릿PC 전용 가방도 나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태블릿PC를 들고 이동하는 일이 잦은 직장인이나 학생들을 위한 전용 가방도 인기다. 상당수가 충전기 이어폰 키보드 등 다른 주변기기를 함께 들고 다니는 일이 많기 때문에 전용 주머니를 탑재해 편의성을 높인 제품들이 주로 나오고 있다. 벨킨이 최근 출시한 '대시 백팩' 가방은 태블릿PC뿐만 아니라 노트북과 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들을 수납할 수 있도록 공간이 나뉘어 있다. 옆으로 간단하게 맬 수 있는 '메신저 백' 스타일도 최근 뜨고 있는 가방 가운데 하나다. 조깅 등 운동 때 스마트폰을 팔에 차고 다닐 수 있는 암밴드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액세서리다. 벨킨의 '패스트핏' 암밴드는 잠수복에 사용하는 폴리우레탄 소재를 사용, 통풍과 신축성이 좋다고 볼 수있다.

 

이처럼 스마트폰은 이제 단순한 색상을 선호하고 성능을 추구하는 전자제품에서 하나의 패션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스마트폰 액세서리도 덩달아 제품 시장이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