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열린 CBS 아름다운 음악회에 갔다. 이날 아침부터 흐리고 오전내내 비가 내렸다. 그래서 그런지 내심 오후에는 맑게 갠 하늘을 기대했다. 다행히 오후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 비 내린 오후의 깔끔한 날씨속에 충남대로 향하는 발걸음은 내내 가벼웠다. 일행이 있어 같이 저녁 식사를 충남대 근처에 맛집(?)에서 치킨가스 레스토랑에서 간단히 식사를 마쳤다. 커피 전문점에서 테이크 아웃 커피를 마시며 충남대로 향했고 다행이 좌석이 배정되어 있어 여유가 있었다.

 

 

 

JK김동욱, 라이어밴드 다음에 3번째로 등장한 가수 신효범. 이 분도 대중들의 인기를 먹고 살고 기분파 가수다. 정말 농담으로 했던 말이지만 '앵콜'을 계속 관람석에서 외친다면 밤을 지세워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했다.

 

 

더불어 다리는 찍지 말라고 했던 신효범. 왜냐하면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사진 보면 얼굴에 이상하게 살찐 사진만 돌아다니고 허벅지고 굵은 사진만 있다고 했다. 직접보니 그렇게 살찐 체형도 아니고 여자로서 딱 적당한 체형이었다. 찍을려면 제대로 찍으라고 가까이 와서 열창했던 신효범. 노래를 참 아름답게 부르는 특기가 있는 것 같다. 물론 자신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잘 알아 크게 소리치지 않아도 강한 매력적인 목소리로 대중들을 사로 잡았다.

 

 

 

이날 신효범은 '언제나 그 자리에', '사랑하게 될거야', '이별연습', '난 널 사랑해'(앵콜) 총 4곡을 앵콜포함해서 5곡을 불렀다. 특히 신효범의 '이별연습'은 나가수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그래서 그런지 확실히 감정이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날 CBS 아름다운 음악회에서 미워할 수 없는 신효범 그녀의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등장한 소찬휘. 락 가수라 그런지 확실히 몸에서 활력히 넘쳐흘렀고 작은 체구에도 불구 엄청난 목소리의 힘이 쏠렸다. '저런 작은 키에 어디서 저런 목소리가 나올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슬림하고 날씬한 몸매를 보였던 소찬휘. 그녀의 노래는 대중을 사로 잡았고 나이,연령에 구애받지 않고 다같이 뛰면서 흥겹고 노래를 같이 따라 불렀던 기억이 난다. 확실히 락 가수라 그런지 대중을 사로잡는 힘과 흥(재미)가 있었다. 발라드만 듣게 되면 좀 지루할지도 모르나 이런 락 가수의 활발한 무대는 언제나 무대를 생동감 있게 바꿔 놓는 매력이 있다.

 

 

 

그리고 등장한 가수 '더원'의 무대. 개인적으로 연예인들에게 크게 관심이 없는데 같이 동행한 여자 두명이 더원에게 따라다니는 소문을 간단히 설명해 줬다. 그럴 필요까지는 없는데. 오늘은 그냥 더원의 노래를 들으러 왔고 그 노래에 푹 빠지고자 왔다. 그 사람의 인간성과 됨됨이는 무대가 끝난뒤에 평가 받아도 늦지 않다. 그리고 연예인의 사생활에 별 관심이 없다.

 

 

 

무대 장악능력은 '더원'이 최고였다. 그리고 그 맛(대중들의 호응과 인기)에 가수를 하는 것 같았다. 현빈의 모습도 좋지만 오늘만은 가수 더원만 바라봐 달라고 호소했다. 목소리가 쉬도록 노래를 불렀고 마지막 무대를 빛낸 더원. 그가 왜 나가수에서 가수왕(가왕)이 되었는지 직접 들어보니 알 것 같았다.

 

 

 

2층에서도 환호소리와 호응이 어느 정도인지 자신의 인기가 어느정도인지 자신있게 확인한다. 흥분된 관람석의 환호에 노래를 열창했던 더원. '사랑아', '지나간다', '그 남자', '바람이 분다', '겨울사랑'을 불렀는데 현빈의 '그 남자'를 부르는데 얼굴만 현빈이었다면 최고였다는 평가. 목소리는 확실히 현빈보다 낫다고 자부했었고 확인해 본 결과 사실이었다.

 

 

 

남자 탑 연예인 현빈, 조인성이 자신을 뜨게 만들어 주었다고 했다. 현빈의 노래 '그 남자', 올해 열풍을 몰고 온 조인성의 그 겨울 바람이분다의 삽입곡 '겨울사랑'이 대표적인 것.

 

 
마지막으로 더원 '겨울사랑' 감상해 보세요. ^^
 
 

 

또 가고 싶네요. 가끔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음악회를 다녀 보는 것도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보내고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