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7 2세대 간단리뷰 스펙비교

category IT소식정보 2014. 3. 5. 13:57

언박싱 이후 오랜 시간 기다리셨습니다. 좀 물고 뜯고 맛보고 즐기느라 약간의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그래도 저는 꼼꼼한 남자니까요. 간단 스펙은 7″ FHD IPS (WUXGA), 1.5Ghz Snapdragon S4 Pro 쿼드코어, 2GB RAM, 16GB 스토리지, 3950mAh 배터리, 안드로이드 4.3 젤리빈 등입니다.

 

딱 넥서스에 기대하는 정도의 물건입니다. 나쁜 의미가 아니라 넥서스에 기대하는 수준을 충분히 만족한다는 뜻입니다.

 

-아오 상하관이 더 길어졌어

-기존 레벨로도 잡을곳은 충분했다고. 핑계대지마.

-디스플레이가 이정도는 돼야지 (눈이 높아져서인지 최상급이라고는 말을 못하겠음)

-카메라도 '달려있군'

-스피커는 음량은 빵빵한데 음질은 글쎄

-퍼포먼스는 두말할 나위가 없음. 그 어디에서도 렉이 발생하지 않음.

-배터리도 꽤 잘 버텨주는 편.

-300불 언더의 이런 타블렛이라니 구글이 미쳐 돌아가고 있습니다


제점수는요

8.9/10 -- 빨리 LTE 버젼을 출시하면 유혈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넥서스7 2세대 요즘 정말 잘나가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OS자체도 좋고 업데이트도 잘되고 가격대도 우리나라 스마트폰의

반값도 되지 않는 가격으로 출시되어서 앞으로도 많은 판매고를 올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 스마트폰 순위를 넥서스7 2세대 1등으로 하겠습니다.

램이나 속에 들어가는 것도 쿼드코어로 전혀 딸리지 않지만 가격이 가장 저렴합니다.

그리고 구글에서 나온 것 이기 때문에 OS업그레이드가 빠릅니다.

 

 

 

 

2세대 ‘넥서스7′이 발표됐다. 구글의 새 태블릿이다. 하드웨어만 보면, 발표 전 소문 속 내용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궁금한 소식이 빨리 전해지는 것도 좋지만 한편으로는 발표를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기회를 빼앗긴 점은 야속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2세대 넥서스7 역시 1세대와 마찬가지로 에수스가 제작했습니다. 7인치 디스플레이는 그대로지만 디자인이 위·아래로 살짝 길어졌습니다. 양쪽 옆 베젤은 조금 더 얇아졌다는 것. 가장 기대를 모은 해상도는 1920×1200으로 16대10 비율로 확정되어 출시했었죠. 화면 크기 자체는 이전 넥서스7을 비롯해 킨들파이어HD 등과 다르지 않고 해상도만 높아졌다고 볼수 있는데요. 픽셀 밀도는 323ppi로 이제까지 나와 있는 7인치 태블릿 중에서는 해상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입니다. ^^

 

 

 


해상도에 비해 하드웨어 성능은 고개를 갸우뚱 거리게 만들죠. 넥서스7에 내장된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S4프로인데요.. 쿼드코어에 1.5GHz로 작동. 지난해 하반기에 나오던 스마트폰에서 많이 썼던 칩. 물론 넥서스4에도 들어갔습니다. 메모리는 2GB로 전체적으로 무난하긴 하지만 하드웨어만 봤을 때는 약간의 아쉬운 점.

 

하지만 넥서스7 자체가 구글이 생각하는 7인치 태블릿의 기준점인 만큼, 앞으로 한동안 이 정도 하드웨어면 충분하다는 구글의 메시지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저장 공간은 16GB와 32GB 두 종류로 나오는데, 여전히 메모리 확장 슬롯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무게는 23g 가벼워졌고 두께도 2.8mm 가량 얇아졌는데요.. 거의 4분의 1 가량이 얇아진 것. 한 손에 쥐었을 때 부담이 더 줄어들 수 있을 것 같다는 것. 카메라는 뒤에 500만화소, 앞에 120만화소의 센서를 장착했습니다. 가격은 16GB가 229로 30달러 정도 올랐지만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를 넣었고 성능도 좋아졌으니 비싸졌다고 결론 내리기는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미국에서는 LTE 버전도 이미 오래전에 나왔습니다. 정확한 주파수를 밝히진 않았는데 700MHz나 1.7GHz, 2.1GHz 등의 밴드를 쓰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역시 국내에서도 SK에서 앞다투어 LTE버전을 출시했었죠. 3세대 아이패드가 그랬듯 LTE 버전을 들여와도 국내에서는 쓰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이는 단순한 우려에 불과.


넥서스 태블릿은 단순히 개발자나 얼리어답터를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레퍼런스 제품을 뛰어넘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구글은 1세대 넥서스7로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적당한 가격 기준을 제시했고요..

 

넥서스7 이전까지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만들던 제조사들은 제품을 고급화해 아이패드와 직접적으로 경쟁하려던 전략이었는데 크기와 가격을 달리해 또 다른 시장을 만들었다. 주춤하던 안드로이드 태블릿에도 전용 앱이 나오기 시작했고 넥서스7 생태계가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돌아보면 1년 전 넥서스7이 처음 나올 때만 해도 ‘태블릿 전용으로 할 게 별로 없다’는 인상이었는데 지금은 크게 달라진 게 기정 사실화되었습니다. 태블릿을 위한 생태계를 형성하는 것은 구글이 아니면 쉽지 않죠.. 넥서스7은 하드웨어 가격 모든 면에서 절묘한 선택을 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넥서스7이 나온 이후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7~8인치, 200달러 내외가 표준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이후 구글은 고급화도 신경쓰며 동분서주 하는 모습입니다. 초점은 역시 해상도에 맞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작년 10월 말 발표된 넥서스10은 2560×1600의 놀라운 해상도를 태블릿에 집어넣었습니다. 코어텍스 A15 기반의 엑시노스 5 칩이 들어갔다고 해도 버거운 것 아닐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잘 돌아갔습니다. 가격도 여전히 아이패드에 비해 저렴했다는 평가. 넥서스7만큼 성공한 건 아니지만 고해상도를 위한 발판으로는 충분했다는 것이죠.

 

넥서스 1세대에 비해 역시 진가는 2세대 넥서스7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1년여 시간 동안 가격을 끌어내리고, 생태계를 만들고, 고해상도 앱을 이끌어냈으니 이를 다시 2세대 넥서스7로 되돌린 것입니다. 2세대 넥서스7이 1세대 제품에 비해 더 많이 팔려나갈 것이라고 예상하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고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여전히 안드로이드 태블릿 제조사들은 넥서스7 때문에 가격 정하기가 어렵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태블릿을 팔 수 있는 기반은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넥서스7은 어떤 면에서 구글이 가장 공들여서 만들어가는 플래그십인 것처럼 보여집니다.

 

LTE모델에 대한 불확실성이 작년 2013년에 있었지만 이제 LTE 모델도 실제 등장하여 가격 경쟁력에 날개를 달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