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커피 축제와 커피힐링로드

category 세상속으로 2015. 3. 4. 11:24

강릉하면 생각나는 것은? 주문진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주문진에서 잠깐 6개월 정도 생활한 적이 있어서 그런지 제일 먼저 생각이 난다. 그때 먹어 보았던 황태찌개, 항아리 감자국이 아직도 눈앞에 선하고 아른거린다. 강릉하면 다들 어떤 추억이 먼저 떠오를까. 저마다 다른 추억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떤이는 속초가 떠오른다고 한다. 강릉은 왠지 동해안이 연상되고 추억과 낭만이 서려있을 것만 같다. 그래서그런지 커피와 잘 어울리는 고장이기도 하다. 일치감치 강릉은 커피를 특화하고 나서서 관광객들을 지역에 유치하기도 했다. 강릉커피축제가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강릉커피 축제는 주로 늦가을에 많이 개최하였는데 익어가는 감따라 깊어가는 가을향기 맡으며 커피향에 취해보려는 것이 숨은 의도가 아닐까 싶다. 향긋한 가을을 즐기려면 강릉커피 축제로 떠나 보길 추천한다. 아직 가을은 멀고도 멀다. 이런 객들을 위해서 사시사철 아에 강릉을 커피로 특화시켜 '커피힐링로드 조성'에 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커피힐링로드로 특화되면 강릉지역에 비단 강릉커피축제때만 사람들이 발길을 돌릴 것이 아니라 깊어가는 겨울, 눈꽃 정취를 머금고 강릉으로 드라이브 겸 강릉커피 힐링로드를 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곧 3월6일면 경칩이 다가온다. 벌써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다가온다. 3월초이면 사실 강릉에는 이른봄이다. 날씨가 쌀쌀하지만 따뜻한 커피한잔으로 달래는 힐링로드를 밟아 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강릉은 예로부터 차(茶)문화가 많이 발달했었다. 커피 뿐만아니라 강릉은 다양한 차문화가 발달했었고 신라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다는 사실. 강릉에 커피매니아들이 모여들면서 특화거리로 조성되고 있다. 드디어 강원도 강릉에 커피의 도시임을 입증할 '커피힐링로드'가 조성되었다. 추진배경이 참 재미있다. 강릉시등산연합회에서 등산을 즐기다 추진된 것이다. 평창 대관령 옛 휴게소(해발 832m)에서 능경봉 정상을 거쳐 강릉 왕산면 커피박물관 계곡으로 이어지는 8.8Km 길이의 등산코스인 '커피힐링로드'를 조성했다는 것이다. 총 3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해진 이 힐링로드는 등산코스는 커피도시 강릉을 알리기 위해서 조성된 것.

 

 

 

 

강릉시는 앞선 언급했다시피 매년 커피축제가 열린다. 강릉커피 거리를 주제로 제1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차지할 정도로 특화되어 있다. 지난 2월28일에는 강릉지역 산악인들이 강릉의 '커피힐링로드'로 조성된 곳에서 성공적인 등산코스가 되길 기원하기도 했다. 등산안내 리본과 안내판을 곳곳에 설치해 등산객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