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수상회를 보고 나면 배우들이 다르게 보입니다. 특히 황우슬혜의 빛나는 연기가 마음에 듭니다. 평소에 연애스타일도 솔직 털털하다고 밝힌 그녀는, 연애할 때도 적당한 남녀 사이의 밀당은 필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너무 잘해주면 여자친구 소중한줄도 모르니 그렇게 남자친구에게 몰입하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맞는 말인 것 같긴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황우슬혜가 약간 '냉정한 마음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제게는 여전히 끌리는 왠지 매력있는 여배우로 남네요.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왠지 끌리는 하지만 가까이 하기는 좀 먼 사람처럼 느껴지네요. 소탈한 성격의 그녀가 영화 '장수상회'에서 정말 제대로 된 연기파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네요. 과거에 학창시절 '왕따'를 당했다는 소리가 그녀의 아픈 기억으로 남는가 봅니다. 사실 '왕따'를 당해서 당당하게 일어서면 자신엑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지요. 그 만큼 심적으로 내적으로 강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요.

 

영화 '장수상회' 개봉과 함께 배우 황우슬혜가 누리꾼들에게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황우슬혜는 따뜻한 가족영화인 '장수상회'에서 가장 역동적인 장면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그가 문가영(아영)을 괴롭히는 불량 여고생들을 혼내주면서 보여주는 코믹 액션(?)은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과거, 황우슬혜는 '학창시절 꽤나 놀아 봤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자기 몸에 꼭 맞는 맞춤 연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하지만 황우슬혜의 '진짜 학창시절'은 영화속 모습과 달랐습니다.

 

 

 

 

그녀는 학교 다닐 때는 역으로 괴롭히는 당하는 입장이었다고 고백합니다. 특히, 황우슬혜를 유독 괴롭히는 친구들이 있었다는데요. 왜 괴롭힘을 당하는지도 몰랐다고 합니다. 집에 걸어가고 있으면 쫓아와서 매고 있는 책가방을 뻥뻥 차거나 머리를 잡아당기기도 했다는데요. 소위 말하는 왕따를 당했나봅니다. 괴롭힘을 당했을 때 화를 내는 모습도 보여줬어야 하는데 황우슬혜는 매일 울기만 했습니다. 초등학교 단체사진을 보면 내 눈이 퉁퉁 부어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극중 누군가를 때리는 장면을 연기할 때 묘한 희열이 있었다고 합니다. 솔직히 장수상회에서의 황우슬혜의 모습은 예쁘네요. 과거의 그런 일들이 있었을 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황우슬혜가 이렇게 사랑스러운 배우였나' 영화 '장수상회'를 보고 든 생각입니다. 얼마전, 4월9일 개봉한 강제규 감독의 영화 '장수상회'는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따뜻한' 캐릭터가 가득합니다. 동네 주민들은 꽃집 주인 윤여정(금님)에게 반한 동네 대표 독불장군 할아버지인 박근형(성칠)의 '연애성사'를 위해 기꺼이 '연애 코치'가 돼 귀여운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 귀여운 동네 주민들 가운데 다방 아가씨 박양이 있습니다. 그 박양은 황우슬혜가 연기합니다. 황우슬혜가 연기하는 박양은 지극히 평범한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 자칫하면 저급해 보일 수 있는 직업을 가진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황우슬혜는 박양의 가장 사랑스럽고 귀여운 면만 이끌어내 연기했습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박근형도 박양이 굉장히 난잡하게 표현될 수 있는 역할인데 황우슬혜라는 배우가 '사랑'이라는 주제를 중심에 놓고 굉장히 잘 연기해줬다고 칭찬했습니다.

 

황우슬혜는 다방 아가씨를 연기한 것에 대해 '다방에서 일하는 여자이니까 저급할 것이다'는 건 편견이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황우슬혜에겐 그런 편견이 없었습니다. '편견을 깨부시자'는 대단한 각오 같은 것도 없었습니다. 박양은 그냥 여러 캐릭터 가운데 하나일 뿐, 그저 단순히 '다방 아가씨'를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박양의 솔직하고 정의로운 면을 연기하자는 생각 뿐이었다는 것입니다.  

 

 

 

 

영화 '장수상회'는 70대 연애초보이자 독불장군 박근형(성칠)이 옆집에 이사온 꽃집 주인 윤여정(금님)에게 첫눈에 반한 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영화입니다.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를 완성한 강제규 감독이 만든 따뜻한 가족 영화를 4월에 만나 보는것이 어떨까요?


소위말하는 '썸'을 탈 땐 '밀당'이 필요하다고 조언하는 황우슬혜. 남녀 관계에서 있어 적당히 감정을 저울질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물론 지나치면 금물이겠죠. 영화 '장수상회' 에서의 박양(황우슬혜)은 이런 유행과 동떨어져 있습니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다방 아가씨 박양은 마트 사장 장수(조진웅)에게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다정한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에게 사로잡힌 성칠(박근형)에게는 '들이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여기서도 극중에 황우슬혜만의 소탈하고 꾸밈없는 매력이 잘 표출됩니다.

 

 

 

 

이처럼 화끈한 박양은 자칫 무거워 질 수 있는 '장수상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인물로 보여집니다. 다소, 노골적이고 직접적이지만 장수에 대한 진심에 기반을 두기에 사랑스러운 모습입니다. '장수상회' 속 비타민 같은 존재로, 그녀가 등장하면 화면은 화사해집니다. 황우슬혜는 걸그룹 씨스타의 안무를 추는 등 재미있는 장면들이 더 있었다고 아쉬워합니다. 하지만 강제규 감독이 영화의 전체적인 모습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편집을 했으리라 판단됩니다. 

 

영화내에서 박양처럼 유쾌한 황우슬혜의 실제 연애 스타일은 어떠할까? 영화에서처럼 들이대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들이댈것 같지는 않네요. 평소에 그녀는 남자친구를 친구 대하듯 장난치고 놀리고, 털털한 편이라 내숭 떠는 것도 못합니다. 남자친구에게 올인하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너무 편하게 대해서 그런지, 나중에는 소중한줄 모른다고 너스레를 떠는 황우슬혜.

 

 

 


극중 황우슬혜는 짧은 하의를 주로 입고 등장해 섹시하고 건강미 넘치는 몸매 비결을 자랑합니다. 평소에 운동을 정말 많이 하는가 봅니다. 그게 하의 실종의 섹시한 매력이 아닐까요. 생각해봅니다. 결국에는 허벅지에 근육이 보이게 되는 것이죠. 그래도 지방층보다는 낫겠죠? ㅎㅎ

 

촬영 현장에서 체력이 없으면 버틸 수 없어 시작한 운동이라고 하지만 건강미와 다이어트 효과도 있었겠죠? 이제는 특별한 행사를 위해 드레스를 입어야 할 때 외에는 식단 조절은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밤에도 가끔은 야식으로 폭식을 한다는 황우슬혜. 거짓말 같죠? 거짓말 하고 숨기는 성격은 아니라, 소탈한 그녀의 성격을 믿어야 할 것 같아요. 원래 패스트푸드도 거의 먹지 않았는데, 요즘엔 가끔은 먹는가 봅니다. 

 

 

 

 

역시, 역동적이고 즐거운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황우슬혜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영화도 너무 어둡고 무서운 공포영화는 슬픈영화의 작품보다는, 밝은 작품이 좋다는 그녀. 박양처럼 '까발릴 수 있는 캐릭터'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감독이 섭외를 잘 한것 같네요. ^^ 영화 장수상회의 딱 맞는 인물이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더 밝게 빛나고 따스한 가족영화가 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예능프로그램과 시트콤을 거치면서 코미디에서 필요로 하는 요소요소인 순발력도 보여주었기 때문이죠. 영화에서 소스와 양념 역할이라고 할까요?

 

평소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농담이나 코믹스런 말재주로 재미있는 모습을 종종 보여준다고 하는데, 황우슬혜는 영화 '장수상회'도 그런 영화가 되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좋은 영화를 보면 다음 날 아침까지 마음이 짠해요. 스트레스나 고민을 주는 영화들도 있는데, '장수상회'는 편안한 마음으로 보시고 따뜻함을 안고 극장을 나가셨으면 해요." 그녀의 말입니다. 정말 편하게 보고 잔잔한 감동스토리가 전해지는 그런 영화이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