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결국 사의표명, 찔렸나?

category 세상속으로 2015. 4. 21. 00:53

이완구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이렇게 되는군요. 여런조사에서도 71%의 압도적인 지지로 사의표명을 밀어 압박을 가한 것에서 기인한 것일까요? 결국 이완국 총리가 사퇴를 하고 말았네요. 정식수순은 대통령이 수리하면 종결될것 같습니다. 많이 힘들었나봅니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4월21일 새벽, 여권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완구 총리가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본인스스로 말하기 좀 그랬나봅니다. 여권 관계자의 말을 빌렸다니...

 

 

 

 

 


이 총리가 고심끝에 박 대통령에게 총리직 사의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완구 총리의 사의 표명으로 당초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무회의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주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 귀국한 이후 이완구 총리의 사의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나저나 박 대통령의 고심은 깊어가 가겠네요. 1년을 못 버티고 또 사의표명이라니 정말 너무 합니다. 제대로 된 총리 인선이 이렇게 힘들줄이야!

 

그러나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은 이미 결정되어 있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70% 이상 나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자금이 박근혜 후보 대선 캠프로 불법적으로 흘러들어갔을 것이라는 응답도 60% 이상에 달했습니다. 충격이죠. 결국 국민의 신뢰는 땅에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지난 1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조사를 실시한 결과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공정한 수사를 위해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71.3%로 나왔습니다. 사퇴해선 안된다는 응답은 21.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2%에 그쳤습니다. 결국 사퇴쪽으로 여론은 기울어졌군요.

 

연령별, 권열별, 지지정당별 조사 모두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사퇴해선 안된다는 응답을 넘어섰습니다. 새누리당 지지층 안에서도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은 46.7%가 나왔고 사퇴해선 안된다는 의견은 43.7%로 나왔다는데요. 새누리당에서 이정도면 갈때까지 갔네요.

 

 

 

 

 

 

'성완종 전 회장은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의 허태열, 홍문종 본부장에게 각각 7억원과 2억원을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귀하께서는 성완종 회장의 자금이 박근혜 대선 캠프에 불법적으로 흘러갔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도 65.4%가 흘러들었을 것이라고 응답했고, 흘러들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응답은 21.6%에 그쳤습니다.

 

이 같은 조사는 지지정당별에서 의견만 엇갈렸을 뿐 연령별, 권역별 조사에서 흘러들었을 것이다라는 응답이 흘러들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응답보다 많았습니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흘러들었을 것이다라는 응답이 36.2%, 흘러들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응답이 48.1%로 나왔는데요.

 

 

 

 


'불법대선자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55.4%가 조사해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조사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은 36.7%로 나왔고요.

 

조사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은 연령별 50대, 60대 이상과 권역별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역시 보수적이군요. 이제 경상도도 변할때가 되었는데 말이죠. 늙은 노인들이 문제군요. 새누리당 지지층에선 73.2%가 조사해서는 안된다고 응답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주요 지지 연령층인 50~60대, 지역기반인 경북과 경남, 그리고 새누리당 안에서 검찰 조사에 부정적인 답이 우세했습니다.

 

 

 

 

이제 그만 좀 하시죠. 총리님.

박근혜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는 잘했다는 응답이 34.6%로 나왔고, 잘 못했다는 응답이 63.5에 달했습니다. 지난달 15일에 실시한 조사와 비교하면 잘했다는 응답은 2.1%포인트 하락했고 새누리당 지지층 안에서도 잘했다라는 응답이 31.9%에서 27.0%로 떨어져 4.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당내에서도 분열화 조짐이 보이네요.

 

암튼, 이번 여론은 민심이 반영되어 나온 결과가 아닐까 싶네요. 경상도의 보수파 주 지지세력인 50대~60대 노인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철저히 조사해서 뿌리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일 것 같네요. 보면 볼 수록 한숨만 더해가는 우리나라의 정치상황입니다.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투표를 잘해야 겠네요. 무투표, 투표포기는 자유가 아니라 방종인것 같다는 생각이 최근에 많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