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메르스환자 50대공무원 양성반응

 

대구에서도 1차 양성반응 환자가 나왔네요. 대구는 안전하다고 청정지역이라는 말이 6월초에는 돌았지만 예상한대로 1차 양성반응 환자가 나오고 맙니다. 대구시 공무원이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은 15일 남구청 주민센터 직원중에 50대 남성이 이상 증세를 호소,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A씨의 가검물을 채취, 질병관리본부로 보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분도 결국 삼성서울병원에서 어머니 병문안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회복지 담당공무원인데 사람들을 상대해서 앞으로 어떤 결과가 또 나올지는 두고봐야겠습니다.

 

 



오늘 9시 시청에서 행정부시장 주재로 시 보건당국 및 남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메르스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 남성이 2차 검사에서도 양성반응을 보이게 되면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대구시는 긴장상태입니다.

 

시에 따르면 사회복지전문요원인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에서 28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어머니의 병문안을 다녀온 뒤 이상증세를 보이기 전까지 업무를 계속해 왔으며, 직원들과 회식을 갖기도 하는 등 광범위한 접촉을 한 것으로 드러나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어머니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한편 대구시 공무원 남성의 메르스 양성반응자는 대구의료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추가확진자가 나오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잠복기 최대 14일의 공식도 깨지고 지병이 없어도 사망자가 나오는 등 날로 갈수록 메르스 바이러스 확산 감염에 따른 불안감이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구시 공무원 메르스 1차양성반응 정말 충격적이네요. 가족들이나 직장동료들도 격리조치 되지 않을까 정말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