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라이브피칭 선발가능성은?

category 스포츠소식 2017. 2. 20. 22:50

류현진 선수가 드디어 라이브피칭을 소화하고 선발경쟁에 합류했다. 많은 국내 팬들이 류현진 선수가 선발로테이션에 복귀하길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류현진은 오늘 처음 라이브피칭을 무난히 소화해 내며 선발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내 비췄다.

 

다저스 스프링캠프 시작에서는 줄곧 불펜 피칭이 전부였던 류현진. 오늘은 선발투수 가운데 제일 먼저 라이브피칭을 소화해냈다. 류현진의 투구폼이 조금 변화된 듯 보였다. 아무래도 팔꿈치나 어깨부상을 염려해서 동작을 좀 크게 하려는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투구폼이 변화되었지만, 중요한건 작년처럼 위축되는 투구폼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번에는 꼭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해야 할 텐데... 국내 해설가와 전문가들은 3선발을 거론하지만 잘해야 4선발 아니면 5선발이 될 가능성이 꽤 높다. 너무 류현진 선수에게 장밋빛 전망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솔직해 지는 것이 더욱 그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야지 부담도 없으니 말이다. 뭐 워낙 성격이 털털하고 묵직하니 신경은 쓰이지 않지만, 하루빨리 복귀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사실, 함께 선발경쟁을 하고 있는 스캇 카즈미어. 그 선수와 함께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마이너리그 타자를 세워 놓고 라이브피칭을 선보였다. 최종적으로 23개의 공을 던졌고, 3탈삼진과 안타한개를 내주며 가볍게 라이브피칭을 마무리했다.

 

현재 류현진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신감'이다. 사실 지난 2년간 한게임 밖에 못뛰었고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난타 수모를 당하며 강판될 수 밖에 없는 아픔이 있다. 하루빨리 자신감을 회복해서 멋진 투구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많은 국내팬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긁어내는 수술을 해서 사실 염려스러운 점은 있다. 올해는 과연 복귀할 수 있을까. 하루빨리 고속 슬라이더를 보기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