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지주회사 지배구조 인적분할 합병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이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19대 대선을 앞두고 지난 달일 4월말에 부랴부랴 지주회사 전환을 결정했지만 아직 갈길이 먼 것 같습니다. 당장 8월말은 되어야 확정이 되는 것이며 지분확보에 따른 걸림돌이 없는지 면밀히 분석해 봐야 할 사항이 팩트입니다. 롯데 신동빈 회사의 지분이 가장 많은 것은 롯데쇼핑일까요? 롯데쇼핑이 지주회산 전환시 가장 수혜를 받는다고 언론과 증권사에서 떠들어 되고 있지만 사실은 확인된바가 없습니다. 언제나 늘 그랬듯이 겉으로 들어난 것이 전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들어난 것이야 롯데쇼핑이겠지만 개미들 모임에서는 롯데쇼핑이 가장 피해를 볼 것이라고 보고 일찍이 팔아 치우는 모습도 보입니다. 눈치빠른 대처가 어떤 효과로 나타날지 향후 롯데 지주회사 관련 주가를 면밀히 분석해 봐야 할 것입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이어지는 경제 보복이 장기화 될 경우는 미래가 그렇게 밝지는 않습니다. 롯데 그룹의 주요 회사들이 12일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실적이 어떠한지는 아직 확인을 좀 더 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변수가 대통령 선거입니다. 선거 당선이후 어떤 판도를 변할지 잘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롯데그룹 주가가 최근 변동성이 좀 많았는데요. 앞으로 지주회사 전환시 어떤 방법으로 대응해야 할지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지배구조의 변화, 인적분할, 합병에 따른 장점과 단점도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롯데제과와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푸드는 각각 사업회사와 지주회사로 분할된 뒤 4개 지주회사는 롯데지주회사로 통합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사업회사는 재상장 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롯데지주회사는 상장자회사의 지분율 요건인 20%이상의 지분율을 확보해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롯데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문제는 없는 것일까요? 

 



4개 회사가 인적분할할 경우 롯데지주회사는 롯데제과의 주식은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롯데쇼핑 지분 18.7%, 롯데칠성 19.3%, 롯데푸드 22.1 % 지분을 확보. 롯데지주회사의 지분율 요건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롯데제과는 20%이상 추가 확보해야 하고, 롯데쇼핑은 1.3% 이상, 롯데칠성은 0.7% 이상만 확보하게 되면 가능합니다.

 

  

롯데 4개사 분할합병을 통해 설립되는 롯데지주회사에 대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 보유 비중(재단보유 지분 포함)은 25.0%이며, 롯데계열사의 투자지분 역시 25.0%를 차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추가적인 지분 취득은 불필요 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이번 대선에 출마한 각당 후보들이 지주회사 요건을 대폭 강화하고 나서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에는 지주사 전환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보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달 발표한 공약집에 경제민주화 2번째 방안으로 지자회사의 부채비율(현재 200%)과 자회사 및 손자회사 지분율 요건 강화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또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상장사 기준 지분율 요건을 현행 20%에서 30% 올리는 방안을 공약집에 명시. 대통령 당선 유력 후보들도 지주회사 전환 요건을 강화하는 추세라서 쉽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이같은 공약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상법 개정안이 처리돼야 가능하긴 하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올해 상반기 중으로 국회가 열리더라도 원내 2당인 자유한국당이 반대할 수 있어 처리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국무회의 규제개혁심사와 공표 등을 거쳐야 하는 만큼 실제 시행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 롯데그룹이 계획대로 지주사 전환을 마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솔솔 흘러나오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롯데가 지주회사 전환시 어떤 구조와 지배구조로 가저갈지, 합병, 인적분할에 대해서 주도 면밀하게 분석해 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