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김태균 벤치클리어링 동영상 선수퇴장 난투극]

 

삼성 윤성환과 한화 김태균이 고의사구가 아닌데 김태균이 고의사구로 의식해 시비를 거는 동영상을 보았다. 처음에는 정말 어이없다고 생각했는데 동영상을 자세히 보니 김태균 입장에서는 이해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고의사구 빈볼은 아니었다. 윤성환 선수가 고의가 아니라 뜻대로 되지 않아 그런 것인데 김태균 선수가 오해를 했고 과민하게 반응한 것은 사실이다. 문제는 윤성환 선수가 계속 사구를 던진 것도 문제였다. 그리고 포수가 몸쪽을 요구한 상황이었고 조금 밀착되어 붙었을 뿐인데 그걸 왜 트집잡아 김태균 선수가 문제를 일삼는지 이해할 수 없다.

 

방송중계를 하고 있는 KBSN 해설위원도 "지금 상황은 김태균 행동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여러번 반복했다. 전혀 벤치클리어링 상황이 나올 법한 것도 아니다. 괜히 더우니까 시비를 거는 걸로 밖에 비춰지지 않는다. 하지만 나중에 영상을 다시 보니, 윤성환 선수가 먼저 "XX"라고 했는데 그게 김태균 선수에게 들린 것인지 오해가 불씨가 되어 크게 번진 듯 하다. 정확한 정황은 추측일 뿐이고 문제는 말다툼 내용이다.

 

 

김태균이 내야플라이를 당했다고 해설위원들의 설명이 있는 걸로 봐서 김태균 자신이 그냥 화가나서 싸움을 건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김태균 선수의 몸에 맞지도 않았고 옷에 스쳐지나간 공이었다. 충분히 피할 수 있었던 공이었던 것이다. 고의적인 행동으로 볼 수는 없는데 문제는 1루로 걸어나가던 김태균이 중얼중얼 하면서 서로 말을 주고 받으며 말싸움이 불씨간 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아마 오해로 생긴 말다툼인 것으로 보이는데 김태균이 너무 과하게 반응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오해로 인한 말다툼, 그리고 문제는 벤치클리어링으로 나온 싸움을 말려야 할 선수들까지

몸싸움을 크게 하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것이 더 큰 문제로 보인다.

 

MLB를 수도 없이 봐 왔지만 저런 벤치클리어링은 처음본다. 한국프로야구가 갈수록 수준이 낮아지는 듯 하다. 정말 오늘 보여준 김태균 선수의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윤성환 선수도 다음 번 타자에게 또 고의사구를 낸 것에 대해서는 유감이다. 김태균은 예전에 일본에 가서 프로선수로 활동을 했었는데 일본팬들에게 좋지 못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도 기억된다. 물론 이번 윤성환 김태균 벤치클리어링 사건과는 무관하지만 워낙 유명한 일화가 있다보니 생각이 떠오른다. 

 


오늘 같은 경우에도 조용히 걸어나갔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만약 김태규 선수가 1루로 조용히 걸어나갔는데 윤성환 선수가 또 다시 고의사구나 몸에 맞는 빈볼성 공을 던졌다면 윤성환의 잘못이라고 볼 수 있지만 오늘 같은 이런 상황은 김태균 선수가 화를 키웠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많았다. 그리고 결국 양 선수단의 대거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해 4명이나 퇴장 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2스타라이크 2볼이었기에 빈볼성 의도는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보통 빈볼성 시비는 초구에 바로 선수의 몸을 맞히며 벌어진다

이렇게 공을 여러번 던지고 투스트라이크를 잡아둔 상태는 빈볼성 시위는 보기가 힘들다.

 

 

김태균 선수가 1루로 걸어가다가 중얼중얼하고 뭔가 불만이 섞인 투의 말을 하는 듯 보인다

사실 윤성환 선수가 먼저 욕을 한 것으로 보이긴 했다

정확한 발음은 듣지 못했지만 얍삽하게 살짝스치게 맞은듯 안맞은듯 걸어나가니

홧김에 "XX"이라고 한듯 아마 그게 화근이 된 듯 하다..정확한 발음은 들리지 않아 추측일 뿐이다

KBS해설위원도 말다툼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늘은 참 김장훈도 욕을 하다가 사태가 커지고

더운날씨가 그런지 화가 나는 상황이 간혹 일어나는가 보다

사실 날씨가 많이 덥다기 보다는 정말 답답하고 공기가 좋지 않다.

 

 

삼성 한화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져 모든 선수단들이 나와서 윤성환과 김태균 선수의 다툼을 말리고 있다

 

이렇게 크게 번질 상황이 전혀 아닌데

말다툼이지만 조금 심한 말다툼(?)의 불씨가 결국 크게 번지게 되었다.

 

▲한화 김태균 선수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듣기 거북한 말을 들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상황은 고의사구는 아닌 것으로 보여 오해가 불러온 벤치클리어링 사태로 보인다.

 

 

▲삼성 한화 벤치클리어링 당시 윤성환 선수

 

 

 

 

연이은 사구에 선수단 충돌로 빚어진 사태

윤성환 비야누에바 등 4명이 퇴장, 윤성환이 두번째 선수도 고의사구로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자

한화 비야누에바가 윤성환 선수와 몸싸움을 벌였고 결국 2명다 퇴장당했다

 

 

조용히 끝날 수 있는 상황이 너무 크게 번진 듯 보인다

 

문제는 1루로 걸어가는 김태균이 말다툼을 하기 시작하며 불거진 것이다.

 

 

[삼성 한화 벤치클리어링으로 선수 4명 퇴장] 삼성 한화 벤치클리어링 모습

 

향후 KBO측에서 징계위원회가 열릴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다. 벤치클리어링은 양 선수의 싸움을 막아야 하는 상황에 당사자도 아닌데 더 크게 몸싸움을 하는 건 정말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으며 프로야구 선수로서 자제해야 할 행동으로 보인다. 결국 양 선수단 전체의 몸싸움까지 커지면서 퇴장당한 선수가 늘었다. 향후 진상 조사를 진행해서 추가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