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야구게임으로 이사만루 게임처럼 이 정도의 퀄리티와 그래픽을 자랑하는 안드로이드 게임 앱은 찾아보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게임을 해 보니 초반에 사용자들은 적응하는 시간이 좀 필요한것 같고 시간이 지나고 익숙해 지면 꽤 재미있는 야구게임이 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야구를 좋아해서 그런지 야구게임을 찾아서 해보고 있는데요. 이사만루 야구게임은 해외야구 게임이나 특히 미국에서 개발해 출시한 mlb 2012k 같은 게임을 해보고 만든 게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독자적인 게임방식은 추천해 볼만 합니다.

 

 

투수의 투구화면인데 포수의 스트라이크 존에 1~4초내에 던질 공의 위치를 선택해야 합니다. 포수의 노란색 황금색의 존이 형성되면 'good(굳)', 'perfect(퍼텍트)' 표시가 되며 투수가 투구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확률적으로 거의 내야 뜬공이나 외야에 뜬공, 공이 좀 낮으면 땅볼 유도가 가능하죠. 위기상황에서도 병살 유도도 가능하니 잘 이용해 보세요.

 

 

 

투수는 정신력, 체력을 신경을 써서 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특히 체력은 투구수에 따라 다르지만 6회정도에 가면 체력소모가 심해져 힘들게 될 수 있으니 잘 조절해야 하죠. 위에 설명드린대로 포수의 황금표시(노란색)배 모양에 잘 맞춰야 타자들에게 땅볼이나 뜬공을 유도할 수 있으며 우타자는 오른쪽으로 약간 낮게 기울여 주고 좌타자는 반대로 좌측 으로 낮게 조절해 주면 체력소모도 줄이고 좋은 투구 패턴으로 가져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삼진은 좀 줄어 들 수 있으니 삼진을 많이 잡으시려면 좀 피해야 합니다. 정신력은 투수의 집중력과 연관될 수 있으니 잘 관리해야 합니다.

 

 

매 이닝마다 스코어보드와 타자 라인업이 소개됩니다. 이사만루에서 제가 선택한 팀은 삼성이네요. 나중에 팀을 따로 바꿀 수 없으므로 팀 선택은 중요하기도 한데, 팀의 특성은 존재하지만 그렇게 뛰어난 팀을 사실상 설정해 놓지는 않았네요. 아무래도 게임빌에서 본인의 노력과 금전적인 투자(?)를 노려서 만든 게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진은 신명철인데 꼭 사진이 홈런친 화면 같아요. 여러화면에서 다양한 각도로 선수를 잡아 주는 화면이 좋은것 같아요.

 

 

타자가 안타를 치고 나가면 주루 플레이 화면으로 바뀌는데 여기서 발빠른 타자일수록 수치가 100에 가깝고 좀 느린 타자는 50이하로 나옵니다.

 

 

 

두산 베어스의 주전선수들이 하나씩 소개되는데 선발투수 '니퍼트'가 눈에 띄네요.

 

 

안드로이드 앱을 3D 그래픽으로 돌리는데 약간은 부자연스럽지만 아직 이만한 야구게임은 찾아볼 수 없네요.

 

 

스트라이크 존을 한 번 그려봤습니다. 확실히 이런 게임을 할 때는 대화면 스마트폰이 갑인것 같네요. LG 옵티머스 뷰2는 가로 폭으로 가장 넓은 대화면이라 보기에는 편하더군요. 삼성 갤럭시 노트2 정도 된다면 더 좋겠죠.

 

 

 

화면에 상세하게 타격위치, 투수정보, 오토컨택 모드, 주루플레이, 도루, 타자정보 등을 볼 수 있는데요. 컨택이 강한 타자는 아무래도 배팅 속도를 좀 늦추는 것이 도움이 되겠죠. 안타나 야구 방망이에 맞을 확률이 더 올라갑니다. 타자 성향에 따라 잘 맞지 않는 타자같은 경우에는 배팅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어요. 중심타자는 배팅 속도를 좀 빠르게 가져가도 컨택능력이 받춰 주니까 잘 맞으면 홈런이나 2루타성 타구가 나올 확률이 높아지죠.

 

컨택모드는 수동과 자동(오토) 컨택을 선택할 수 있는데 초보자라면 오토로 즐기시다가 나중에 수동으로 조절해 보다 재미있는 야구게임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자동은 타이밍만 잘 맞추면 안타로 연결될 확률이 높아요. 대신 볼과 스트라이크를 잘 판별해야 합니다.

 

 

가끔씩 역전 홈런이나 점수를 뒤짚는 상황도 발생됩니다.

 

 

 

 

커브나 브레이킹 볼에 속지 말고 잘 선택할 수 있는 선구안은 게임을 많이 플레이해 보고 배팅 모드로 훈련이 필요합니다. 스트라이크 존에 살짝 걸치는 공은 될 수 있으면 건드리지 마세요. 땅볼이나 빗맞은 뜬공으로 이어지니까요.  

 

 

화살표 모양은 괜히 신경쓰이는데 알고 보니 베이스(1B, 2B, 3B)만 터치하니 그 쪽으로 주자가 움직이더군요. 화살표는 귀루를 할 때 사용됩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전체귀루는 화살표 방향을 전체적으로 돌려 주면 됩니다.

 

 

 

 

역전 투런포를 가동 후 홈으로 들어오는 장면이네요. 게임 요소요소마다 흥미있는 것들도 있으니 게임에 집중해서 플레이 해 보시면 다양한 요소를 즐길 수 있어요.

 

 

야구장 현장에서 관중소리 뿐만 아니라 열광하며 응원가를 부르는 소리도 들리고 현장감이 많이 느껴지는 이사만루 야구 게임이네요.

 

 

각 미션마다 골드가 지급되니 나중에 선수를 트레이드하거나 구단에 투자하여 업그레이드 할 때 사용되니 중간중간에 보이는 미션을 놓치지 마세요. 게임의 흥미를 더 해 주니까요.

 

 

 

 

투수의 구질은 포심(4FB),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투심(2FB) 등의 다양한 구질이 있습니다.  먼저 투수의 구질을 선택하고 나면 포수의 배에 황금색 모양이 반짝이는데 여기에 투구를 해야 좋은 공으로 연결됩니다. 뜬공이나 땅볼 유도도 가능하니 명심하세요. good, perfect(퍼팩트)가 아닌 베드(bad)가 나왔다 하더라도 상태타자에 따라 뜬고이 나오기도 하니 참고 하세요. 그리고 이런 패턴에 따라 투수의 체력과도 연결되는 점 명심하세요.

 

 

'FAST', 'SLOW' 모드를 조절하여 컨택 능력을 높여서 플레이 하시게 되면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다양한 작전도 가능하고 컨택 능력도 향상되니까 생각보다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만 화면이 너무 빨리 바뀌는 단점이 존재해 초보자가 플레이 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이사만루에 대한 총평을 하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 장점 : 예전에 하드볼5, 하드볼6 등 하드볼 시리즈를 했던 기본 바탕에 최근 mlb 2012k 의 요소가 가미된 안드로이드 야구게임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뛰어난 퀄리티와 그래픽을 자랑합니다. 다양한 작전과 팀의 구성과 선수에 따라 승패가 바뀌기도 하는 요소는 흥미롭습니다.

 

* 단점 : 무엇보다 PC 에서 돌릴만한 게임이라 스마트폰에서 무리수가 많습니다. 특히 배터리 소모량이 심하여 멀리 여행을 떠날 때 차안에서 게임 즐기면 배터리 한개 그냥 날아갈 것 같아요. 그리고 초보자가 이 게임에 적응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합니다. 게임은 게임으로 즐길 때 성공하는 게임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단순함 속에 흥미와 다양한 요소요소들의 묘미가 숨어 있을 때 유저들은 좀더 친숙해 집니다. 현재 이 게임은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 게임을 즐겨하는 사람들에 관심을 끌고 있지만 아직 대중화될 만큼 친숙해 지지는 않았습니다. 그것이 이 게임이 가지고 있는 숙제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하지만 우리나라 게임산업이 아직 재정적으로나 인력수로나 많이 미약한데 이런 게임이 나왔다는 것 자체에 찬사를 보냅니다. 3D게임 만드시느라 고생많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