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시인이자 중학교 교사인  A씨가 제자를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00만부가 팔린 유명시인이라 이름까지 9시뉴스에 나왔다. 서정윤 시인이자 중학교 교사로 알려졌고 책과 사진이 모두 공개되었다. 대구지역이라는데 대구에 이런일이 또 일어나다니...! 서정시인으로 알려졌다는데 이런 걸맞지 않는 성추행사건이라니. 가해 교사는 양호실에서 벌어진 이번 사건에 대해서 이번 사건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학교에 이미 사직서는 제출된 상태.

 

대구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피해 여학생과 A씨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 확증을 못받아 수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경찰은 성범죄 사건에서 범죄사실을 입증하는데 피해자 진술이 꼭 필요한 만큼 피해 여학생에게 설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피해 여학생의 신상과 수치스러운 경험을 또 생각해야 하므로 진술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시인이 발간한 시집] : '들꽃이 바람 앞에 당당하게 섰으니'

 

 

역시 피해자 가족들은 사건이 알려지는 것을 꺼려 수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자 진술이 확보되면 A씨와 참고인 등을 추가로 소환해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 대구시교육청으로부터 정확한 진상조사 자료와 진술경위서, 당시 해당 학교의 복도에 설치된 폐쇄회로 CCTV 녹화장면을 토대로 증거를 확보할 방침이다.

 

경찰은 A씨가 오랜 기간동안 교사로 근무한점 등으로 미뤄 다른 피해자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여죄를 추궁할 방침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피해자측이 조사에 부정적이어서 설득하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하지만 성폭력 관련 법률이 개정돼 이 사건은 피해자의 고소가 없어도 수사가 가능해 피해자와 합의해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다. 아마도 법이 강화된 모양이다.

 

A씨는 지난해 자신이 담임을 맡았던 여중생을 지난 8일 오전 근무하는 학교 교사실로 불러 입을 맟추고 껴안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