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의 이번 홈런은 의미가 큽니다. 기다렸던 타격감이 살아날 것만 같았는데 역시 해내는군요. 더 지켜봐야 알겠지만 정말 10타석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네요. 작년에 비해 58타석을 앞당겼다는 분석도 나오고 여러모로 좋은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체중감량에도 성공해서 최근 우익수로 전향했는데 우려보다는 역시 희망의 빛이 보입니다.

 

팀타선도 폭발해 무려 10점이나 뽑았다고 합니다. 역시 야구는 팀플레이라 팀이 살아나야 추신수도 살아날 것 같습니다. 밑으로 떨어지는 공을 힘껏 처올려 홈런을 만들어내는 추신수 선수. 힘이 좀 좋아진것 같네요. 아마 팔목힘, 팔힘의 근육을 키웠나봅니다. 확실한 재활훈련만이 메어저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요. 지난해 부상해서 완전히 회복했다는 걸 입증하는 것 같습니다. 추신수 마음고생도 심하고 힘들었을텐데 정말 다행스런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무엇보다 경기영상을 보시고 판단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등록상표 '추추 트레인' 추신수의 초반 페이스가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벌써 홈런이라니. 이번 홈런은 추신수 선수 10타석 만에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추신수는 4월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콜리시움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는데요. 스리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맹활약했습니다.

 

거의 뭐 팀의 중심타선이나 다름없는 성적표네요. 비록, 하루의 활약이긴 했지만요. 이로써 추신수는 자신의 시즌 타율을 종전 1할 4푼 3리에서 2할 5푼(12타수 3안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팀도 10-1 완승으로 시즌 전적 2승 2패, 승률 5할을 맞췄습니다. 무엇보다 추신수도 살아나야하지만 텍사스 팀타선이 살아나서 다행스럽네요.  

 

 

 



이날 추신수는 시즌 첫 홈런과 함께 첫 멀티히트 경기까지 완성했습니다. 1회초 무사 1루 상황서 우전 안타로 출루해 득점까지 올렸고 팀이 5-0 으로 앞선 4회초 3번째 타석서 사고를 쳤습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오클랜드 선발 켄달 그레이브먼의 3구째 86마일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쓰리런 홈런을 터트린 것. 팀에 8-0 넉넉한 리드를 안겨준 한 방이었습니다.

추신수는 시범경기에서 단 하나의 홈런도 터트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정규시즌 3경기, 10타석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본궤도에 올랐음을 알렸습니다. 지난해보다 58타석 빨랐습니다. 추신수는 이적 첫해인 지난해 4월 1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2번째 타석서 에라스모 라미레스로부터 첫 아치를 그렸는데, 무려 69타석 만에 나온 홈런이었는데요.

 

 



특히 추신수는 전날 4월9일 제프 배니스터 감독의 팀 운영상 경기에 나서지 않아 감각이 떨어질 법도 했다. 하지만 초반 2경기 7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상황서 이는 오히려 약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홈런포를 가동, 2안타로 제 몫을 했습니다.

지금의 좋은 감각을 꾸준히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 추신수는 5월 8일 콜로라도전까지 타율 3할 7푼, 출루율 5할로 무시무시한 타격감을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다음 날부터 거짓말처럼 무너졌고, 123경기 타율 2할 4푼 2리(455타수 110안타) 13홈런 40타점 3도루라는 초라한 성적만 남겼습니다. 발목과 팔꿈치 부상 영향이 있었지만 처음과 끝이 너무나 달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올 시즌 도약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합니다. 10타석 만에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 추신수가 올 시즌 추추트레인의 기관포가 폭발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