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죽도시장 유화초 전복죽 횟집 맛집 추천 

 

포항에 여행을 계획하시거나 가야 할 일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죽도시장 유화초 전복죽 횟집을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회를 먹는다고 하여 맛을 봤는데 이집의 젓갈맛이 전라남도 향토 맛집의 그 맛이라는 사실을 알았네요. 갈치 젓갈, 바지락 젓갈 등 내놓으라는 젓갈도 많고 정말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었네요. 깻잎장도 정말 발효를 잘 시켜서 전복죽과 어우려진 맛이 일품입니다.

 


 

 

사실 회를 생각하고 왔는데 해물탕 풀코스까지 준비해 주시네요. 해물탕을 이렇게 많이 주는 집은 또 처음봅니다. 너무 푸짐해서 입이 호강했지만 배는 힘들었을 것 같네요. "이런거 그냥 먹으면 안된다" 이모님이 아주 시원시원하시고 장사를 정말 잘 하시는 것 같아요.

 

 

 

 

 

보이시죠? 새우가 너무 많아서 흘러 내립니다. 흘러 넘치도록 주네요. 대신 맛있다고 항상 음식을 남기지 않으면 서비스는 확실합니다. ㅎㅎ 가위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정통파 해물탕 손질의 모습입니다. 37년간의 노하우 그대로 입니다.

 

 

 

제가 광어회 부터 시작해서 맛있는 회를 한 사랑먹고 술이 좀 되었는데 농담삼아 파워블로거라고 위트를 주며 사진을 많이 담았습니다. 정말 먹음직 스럽죠? 저는 해물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회보다 해물탕에 눈이 많이 갔습니다. ^^

 

전복이 정말 많이 들어갔고 꽃게도 맛있었네요. 다음에 또 오고 싶네요. 소라도 부드럽고 정말 맛있네요. 그리고 여기는 자연산 위주로 많이 나와서 정말 물이 진하고 진국입니다.

 

 

 

밥은 이렇게 직접 즉석에서 해줍니다. 물론 전복에 나온 물로 해서 그런지 정말 부드럽고 맛이 납니다. 지인이나 가족들 모시기에 정말 좋아요. 몸보신 제대로 하고 갑니다. 이 밥을 한숟갈 입에 넣는 순간 술이 깹니다. 너무 놀라운 그 맛. 아직도 잊을 수 없네요. 역시 밥은 금방한 밥이 최고인가 봅니다.

 

 

 

금방한 밥과 잘 어울어져 해물탕이 얼큰하고 국물이 끝내줍니다.

 

 

 

전복이 정말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얼큰하고 진한 맛이 일품이네요. 회사진은 찍지를 못했어요. 회는 맛으로 알죠. 사실 이거 뭐 작정하고 했더라면 회사진도 찍었겠지만 해물탕에 놀라서 올려 봅니다. 혼자 보기 아까워서요. ^^

 

명함도 잘 주지도 않고 몰래 서랍에서 꺼내왔네요.

 

 

 

 

아침에 일어나 해장으로 전복죽을 먹었는데 전복의 내장까지 모두 넣어서 그런지 푸른색 죽을 먹었습니다. 사실 전복죽이 정말 유명한 집이네요. 다시 또 가고 싶은 그 집입니다. 시원시원한 욕쟁이 이모님의 목소리도 그립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