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메르스 발병하면 보상금지급 논란

 

메르스 감염으로 국내가 안그래도 시끄러운판에 외국인 메르스 발병에 따른 보상금 3천달러에 비판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각종 SNS에는 이런 정부정책을 비판하는 글들이 쇄도합니다. "벌레는 잡을 생각안하고 음식에서 벌레가 나오면 10회 무료쿠폰을 주는격이다"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이런 정책에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빨간불이 들어와 대책마련으로 내 놓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생각해보니 정말 어이없는 발상이긴 하네요. 빨리 메르스를 예방하고 대처할 생각보다 보상책이 너무 과하게 나오자 이러한 반응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경제경제 강조를 하지만 나라가 먼저 살고 볼일이다" "솔직히 돈받는게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먼저 살고 볼 일이다" 등의 SNS반응이 터져나와 볼멘소리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양심있는 정부라면 오지말라고 해야 한다"등이 반응도 나왔는데요. 그건 아닌것 같네요. 그럼 여기 살고 있는 사람들은 뭐가 됩니까? 너무 비판의 강도도 정도껏 했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인 와도 됩니다. 하지만 보상 지급은 정부의 섯부른 판단이라고 봅니다.

 

 

 

 

외국인이 한국을 여행하다가 메르스에 걸리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여행보험 상품을 내놨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외국 관광객들이 집단으로 한국관광을 대거 취소한 것에 대한 적절한 조치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책은 과도한 대책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저는 "과도하다" 한표를 던집니다. 그리고 3천달러가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감염되는 것이 문제지 돈이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독감이나 감기도 아니고 메르스는 현재 백신이 없는 상태인데 대놓고 외국인에게 "걸리면 3천준다" 이건 아니죠. 그리고 3천준다고 해서 등을 돌린 외국인들이 한국관광을 할까요? 저라면 나라 가겠습니다. 정말 생각좀 하고 대책을 내놓았으면 합니다.

 

 

 

 

이에 따른 정부의 관광객 유치와 관광산업의 육성에 대한 조급한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이런 대책은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더 역효과를 불러오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조용히 메르스 예방대책과 차분히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할 때 입니다. 격리조치에 대한 문제점이 무엇인지 되짚어 보고 확실한 통제가 그 어느 때 보다 시급합니다. 그져 돈 몇 푼 지어준다고 외국인들이 한국관광을 안심하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정말 한심합니다.

 

대부분의 네티즌 반응들은 싸늘합니다. 그리고 한 네티즌은 "정부가 심각한 메르스 사태를 유머코드로 풀어가려고 하고 있다"며 정부의 이번 대책을 따끔하게 꼬집어 비판했습니다. 정말 적절한 비유가 아닐까요? 유머코드 그만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