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 폐병 합병증

category 건강이야기 2015. 6. 17. 09:03

독일 메르스 환자 사망, 폐병 합병증

 

독일에서도 메르스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 남성은 65세로 독일에서 메르스 환자 두 번째 사망자로 기록된다고 하는데요. 독일에서의 사망소식은 좀 생소하긴 한데요. 이 남성은 아무래도 폐병이 있었고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완치 판정을 받고 나서 격리 치료 중 다른 병원으로 옮겨지다 사망소식이라 메르스 병에 궁금증이 더해가는데요.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여행을 갔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65세 독일인 남성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독일 보건 당국을 인용해 발표된 내용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 6일 독일 니더작센주에서 폐병으로 숨지면서 지난 2013년 3월 뮌헨에서 숨진 73세 남성에 이어 독일 내 2번째 메르스 사망자로 기록되었습니다.

 

 

 

 

이 남성은 앞서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고 지난달 중순 격리 치료를 받던 오나스브뤼크 마리엔 병원을 나와 다른 병원 일반 병실로 옮겨 치료를 받다 사망했습니다. 숨진 남성은 아랍에미리트 현지 여행지에서 가축 시장을 둘러보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확실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장 가능성이 높은 부분이 아마 가축시장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메르스는 통상 중동 지역의 단봉 낙타가 바이러스 매개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65세 남성과 접촉한 200여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추가 감염 우려는 없다고 하는데요. 독일 당국은 지자체와 지역 병원이 의심 증상이 발생한 즉시 환자를 격리 조치 했고, 정부 보건 부처와 로버트코흐연구소, 본 대학이 접촉자 조사에 긴밀하게 협력해 큰 문제가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독일은 메르스 환자에 대한 격리 조치와 접촉자 전수 조사를 마쳤기 때문에 잠잠한 분위기라고 합니다. 독일서 메르스 환자 사망소식이 있긴 하지만 독일은 격리조치가 확실히 잘 이루어진 것 같네요. 독일에서 메르스 환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는데 사망소식까지 전해지는군요. 우리도 잘 대처해서 빨리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