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판정 전에 제주도를 다녀가 

 

141번 환자는 확정 판정전에 제주도 여행을 했다는 것인데요.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이 판정전에 제주도 여행을 했다는 내용입니다. 확인을 해보니 제주에 있는 신라호텔에 머물렀다고 하는데요. 신라호텔도 제주도 여행중의 하나이고 확실한 메르스 감염경로라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그저 지나치는 경로라는 것인데요. 너무 왈가불가 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따라서 차분히 대응할 필요가 있는데요.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의 동선을 파악할 필요가 있겠지요. 

 

13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1번 환자가 확진 며칠 전 가족과 제주에서 3박 4일간 여행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41번 환자는 제주도 공항과 관광지 등을 방문, '메르스 청정지역'을 유지해 온 제주도를 들렀다는 것이라 국내 여행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군요.

 

 


 

18일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141번 환자는 지난 5일 오후 부인과 아들, 다른 가족 등 8명과 함께 항공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했습니다. 5일 오후 5시께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신라호텔에 도착한 환자 일행은 오후 6시께 신라호텔 앞 고깃집에서 식사한 뒤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6일에는 신라호텔 뷔페에서, 점심에 호텔 수영장의 식당에서, 저녁에 제주시 해안도로의 횟집에서 각각 식사를 했습니다.


7일의 경우 오전 11시께 호텔 뷔페에서 아침식사를 한 뒤 서귀포시 남원읍의 코코몽에코파크를 방문. 오후 3시께에는 제주시 조천읍의 승마장에 갔다고 합니다. 오후 5시께 호텔에 돌아온 141번 환자의 일행은 고깃집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다만 141번 환자는 이 자리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환자 일행은 8일 오전 호텔 뷔페에서 아침식사를 한 뒤 제주공항에서 항공편으로 귀경. 이 환자는 신라호텔에서는 뷔페와 수영장, 식당 외에 다른 시설은 이용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여행 중 몸이 좋지 않아 혼자서 차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다고 해 이때부터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것이 아닌지 의심되고 있습니다. 

141번 환자는 제주 여행을 마친 다음 날인 9일 오후 직장에서 퇴근한 뒤 발열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지난 13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환자의 부인과 아들 등 밀접 접촉자에게서는 현재까지 발열 등 특이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신 분은 참고하셔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