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의 정치 심판? 이게 무슨소리?

category 세상속으로 2015. 6. 26. 11:27

배신의 정치 심판? 이게 무슨소리?

 

어제 밤에 9시 뉴스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대통령께서 배신의 정치 심판이라고 하신다. 도대체 무슨 말이야? 뭐야? 위헌 논란이 불거진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대한 내용인 것으로 보인다. "정치를 정쟁으로만 접근하고 국민과의 신의를 저버리고 국민의 삶을 불모로 이익을 챙기려는 구태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며 "당선된 후에 신뢰를 어기는 배신의 정치는 패권주의와 줄세우기 정치를 양산하는 것으로 반드시 선거에서 국민들께서 심판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참모진조차 예상치 못한 초강경 발언으로 황교안 국민총리까지 얼굴의 안색이 좋지 않다. 다들 당황하는 듯 하였다. 특히 '배신의 정치'를 언급하며 "정부를 도와 줄 수 있는 여당에서 조차 그것(민생법안)을 관철시키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여당에 대한 불만을 여과없이 토해냈다. 지금까지 본 얼굴 표정에서 제일 화가 많이 나 보였다.

 

 

[배신에 대해서 알아보자. 일각에서는 코미디라는 말이 나오길래 이런 '배신'이라는 책을 그림으로 삽입해 보았다. '왜 뚱둥한 사람이 더 오래 사는가' 이것도 배신이네. 뚱뚱한 사람이 오래 사는 것은 마른 사람이 성질이 더럽기 때문이다. 화는 모든 병의 근원이다. 스트레스 적게 받고 화를 덜내야 오래산다.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지금 상황이 '코메디'라고 언급한 어느 네티즌의 말이 상황에 딱 들어 맞기 때문이다]

 

정치에 대해서 '갑론을박' 하며 언쟁을 해가며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지금 시국이 이럴때인가' 싶다. 메르스 사태로 악화된 여론을 추스려야 하는거 아닌가. 지금 여당과 감정싸움을 해야 하는 것일까. 국민들이 보면 박수를 쳐 줄까. 상황 판단을 잘 해야 할 듯.

 

비도 오는데 커피나 한 잔 마셔야겠다. 비도 추적추적 내리는데 자꾸 안좋은 소식만 들려온다. 빨리 메르스가 조용히 지나갔으면 좋겠다. 침체된 경제가 다시 살아나 상권이 활기를 찾았으면 좋겠다. 침체된 경제와 민생안정을 걱정해야 하지 않을까. 국민들은 국회법 개정안에 별로 관심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