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의사 메르스 감염은 의료진 실수논란

 

정말 어이가 없다.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던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보호장구착용 논란이 일고 있다. 언론 매체에서는 삼성병원 내부규정때문에 '181번 환자'로 부터 치료를 하던 의사가 감염되었다는 내용을 보도 했다. 정말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삼성서울병원 내부규정을 개정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메르스 현장점검반의 대답은 달랐다. "진료 행위중에 감염되었다"라고 대답했다. 밀접 접촉이라 어쩔 수 없이 감염된 것이 아니냐는 의심스럽고 애매한 대답을 한 것이다. 또한 담당의사는 "개인보호장구를 착용했다'고 서로 다른 모순된 답을 내 놓았다. 누구의 말이 진실인가?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181번 환자를 치료하는데 보호장구없이 진료를 했다는 것이 언론에 공개될 경우 문제가 될 것을 염려한 것일까.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보호장구 착용 없이 진료를 해야 한다는 삼성서울병원 내부규정이 사실이라면 정말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전신보호복을 입고 진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VRE 가운을 입고 근무해야 하는 상황도 있는 모양이다. 보호장구에 대한 논란은 뒤로 미루더라도 계속적으로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팀이 메르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힘든 상황에서 24시간 교대근무를 하는 상황도 생길텐데 어려운 환경에서 수고하는 의료진들이 더 이상 메르스에 감염되는 일이 발생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메르스 감염으로 숨지는 환자를 끝까지 돌보다 마지막에 숨이 멎은 환자를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다 감염된 안타까운 간호사의 사연도 우리들을 가슴아프게 한다. 당국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메르스 치료 의료진들의 보다 철저한 개인위생과 보호장구 착용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메르스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이 현재로서는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성이 가장 커 보인다. 메르스와 밀접 접촉자이기에 보호장구를 철저히 갖춰서 몸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이런 상황이 또 발생하지 않는다는 법은 없다. 한 두번도 아니고 자꾸 의료진들의 메르스 감염소식은 우리를 불안하게 만들며 또한 안타까운 감정을 느끼게 만든다. 하루빨리 메르스 사태가 안정화되어 종식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