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Dell)이 리눅스 기반형으로 순정형인 네트워크 기반 OS10을 전격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델이 최근들어 새로운 움직임으로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델(Dell)은 아직 살아있다'는 소식을 전해 오는 듯한 메세지로 보여지네요. 정말 이런 결정이 델로써는 쉽지는 않았을텐데요. 리눅스 기반 네트워크를 선보여 IT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오는 듯 합니다. 기반에서 눈여겨 볼 만한 것이 변형을 가하지 않은 순정 리눅스 커널이라는 것이 주요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솔직히 이런 델의 과감한 네트워크 OS정책에 조금은 우려가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뭐 델이 워낙 세계적인 기업이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기반화하는데는 걱정은 없습니다만, 단지 선정 리눅스를 한다는 것이 양날의 검과 같은 일이기때문이죠. 분명히 아시아보다는 세계적인 추세와 마인드가 앞서는 기업임에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야 워낙 윈도우 기반에 길들여져 있지만 외국은 사실 그렇지는 않거든요. 그래도 사실 우려는 조금 됩니다. 뭐 제가 걱정해야 할 사항은 아니지만요. ^^;

 

델(Dell)이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로운 네트워크OS ‘OS10’을 공개했습니다. 순정 리눅스 커널을 활용해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지원을 등에 업겠다는 계산을 깔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최근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델은 네트워크 장비용 운영체제 ‘OS10(Operating system 10)’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OS10 플랫폼은 SDN 환경을 위한 OS로, 개방형 생태계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기반은 변형을 가하지 않은 순정 리눅스 커널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장비 실리콘과 OS 간 통신은 오픈컴퓨트프로젝트(OCP)의 스위치어브스트랙션인터페이스(SAI)를 사용합니다. 컨트롤플레인서비스(CPS) 애플리케이션 개발환경을 제공합니다.

 

시스코, 주니퍼, 브로케이드 등 전통적인 네트워크장비업체는 독자적인 네트워크 OS를 사용하고 있지요..; 리눅스 커널을 기본으로 하더라도 자사 장비의 주문제작 실리콘 칩에 맞춰 변형된 코드를 추가하고 있는데요.. OS의 장비종속성 때문에 제조사 간 호환이 제한적이뒤따르고 있습니다. 공고한 네트워크 장비 시장의 틈새를 노리기 위해 델은 시장 파괴 전략을 들고 나왔다는 분석입니다. 델(Dell) OS10은 OCP SAI를 지원하는 실리콘이면 어느 제조사의 제품이든 통합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OCP SAI는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인텔, 브로드컴, 멜라녹스 등의 주도로 만들어진 API 표준인데요.. 델(Dell)도 OCP SAI 개발에 참여중이라고 합니다. 대규모 웹서비스 네트워킹 환경 구성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평가입니다.^^ 델(Dell)과 유사하게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도 작년 10월 오픈소스로 네트워크OS를 선보였습니다. 아리스타네트웍스는 출발부터 순정 리눅스 커널을 이용한 OS인 ‘EOS’를 제공해왔었는데요.

 

리눅스 앱 개발 능력을 갖췄다면 OS10을 위한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리눅스 서버의 매니지먼트툴이나 IP서비스, 리눅스 네트워크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델의 장비는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모듈로 L2/L3 프로토콜, 정책제어, 범용관리서비스(CMS) 등을 제공해 타사 장비에 OS10을 이용했을 때와 차별화된다고 볼 수 있는데요. 델 외에 써드파티 회사 혹은 개발자가 자동화 툴이나 패브릭 서비스, 보안 서비스 등을 만들어 OS10에 연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OS10에서 쓸 수 있는 SDN 앱은 리눅스 앱이므로 리눅스 환경 어디서든 활용가능 합니다. 델은 OS10 모듈을 3월 중으로 출시하고, 추가적인 애플리케이션 모듈을 올해 말 베타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델은 향후 모든 네트워크 제품군 포트폴리오에 OS10을 적용하고, 파트너사에 구동 환경을 개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네트워킹 솔루션업계는 개방 바람에 휩싸여있습니다. OCP가 오픈하드웨어에 네트워크 장비를 포함시킨 이후 가속됐습니다. 현재 OCP는 SAI란 하드웨어 종속없는 API 표준 외에도, 데비안 커널 기반인 오픈네트워크리눅스(ONL)이란 OS를 공개한 상태입니다. SDN의 출발은 하드웨어 종속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개방형으로 전환하는 것이었는데요.. 제조사 특유의 네트워크 장비 기능이 해당 제조사 하드웨어에서만 작동됐기 때문입니다.

보통 상용 스위치 장비의 경우 제조사마다 다른 ASIC을 사용하기 때문에, 여러 벤더의 제품을 혼용하면 통합관리하기 어렵습니다. 동일한 필요에 대해서도 제조사 제품마다 기능과 설정을 별도로 해줘야 합니다. 이는 제조사 종속적인 환경을 초래하고, 관리 복잡성을 심화시킨다고 볼 수있습니다. 이에 학계는 네트워킹 솔루션을 데이터 플레인과 컨트롤 플레인으로 이원화하고, 각종 기능 구현을 소프트웨어로 처리하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을 고안했습니다.

 

 

OCP SAI는 SDN 구현을 위한 API로써, 벤더별 ASIC의 차이를 무력화시킨다고 합니다. SAI를 지원하는 모든 장비에 대해 개발자나 운영자가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는 말이죠. 또한, 아리스타는 순정 리눅스 커널을 활용한 EOS로 다양한 SDN 기능을 제공해 미국 시장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며 시스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델(Dell)과 휴렛팻커드(HP)란 종합IT회사의 가세로 오픈소스를 앞세운 네트워크 시장 파괴는 가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는 사람들은 솔직히 흥미 진지하게 관망하겠지만 정말 보이지 않는 전쟁이 따로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갈수록 가속화를 더해가는 IT전쟁이 볼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