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가 급등, 지주회사 전환, SK와 희비엇갈려

 

 

갑자기 현대차가 날아가네요.. 계속 살피고 있던 중이었는데, 한국전력(한전)도 급등하는 모습에 좋은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작년 12월에 매수타이밍을 잡고 들어갔다가 단타로 조금만 먹고 나와서 많이 아쉽네요. 그 외에도 잘 살펴보면 많죠. 여기서 언급하기에는 좀 그렇거요.. 어제 나온 현대차 주가 관련 뉴스 좀 살펴봅시다.

 

현대차가 뭐 소문에 기관과 외국인이 샀다고 오늘 아침에 동호회에서 이야기 하던데 그건 좀 아닌 것 같네요. 정말 누가 사니까 배가 아파서 그런 말이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현대차와 네이버는 작년 12월부터 열심히 관종에 넣고 봤는데 역시나 가기 시작하네요. 주식 시장에서 가격은 절대로 거짓말 하지 않네요. 테마주, 소형주는 제외하고 말씀드립니다. 최근에는 지주회사(지주사) 전환 주식들이 많이 주주들에게 호응을 받기 시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역시 올해는 지주사 전환 주식들의 가격이 많이 급등할 가능성이 보이네요.

 



 

지난 3월 21일 현대차는 골드만삭스의 지배구조 개편 보고서 발간과 헤지펀드 엘리엇의 지분 매입 루머로 52주 신고가를 단숨에 경신했습니다. 하루 만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기준 2위로 올라섰다는 것. 이날 현대차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 대비 8.63% 오른 17만원에 장을 마쳤고 현대위아(9.3%), 기아차(3.5%), 현대모비스(3.0%) 등 주요 계열사 또한 덩달아 급등했습니다. 이번에 떠오른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은 2017년 주식시장 최대의 화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는 상법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난항을 겪고 있고 실질적인 지배구조 개편 작업은 새 정권이 들어선 이후에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그러나, 현대차 - 기아차 - 현대모비스 - 현대차로 이어지는 순환출자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방대한 현금과 다양한 자회사를 보유한 현대차가 결국 지배구조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이 사실입니다. 여기에 지난 17일 현대차가 현대차그룹 브랜드 사용료를 받는다는 공시를 내면서 현대차 중심의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에 불을 놓았죠... 또한 골드만삭스는 지난 2월 초 현대글로비스의 보호예수 해제로 대주주가 구조개편을 단행할 수 있는 재정적 유연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관건은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어떤 방향으로 이뤄질지가 주목됩니다. 먼저 현대차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 3개 회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한 이후 3개 회사의 투자부문을 합병하는 방안이 유력한데요. 이렇게 되면 순환출자가 해소되는 동시에 현대차그룹홀딩스(가칭)가 순환출자 지분만큼 각각의 사업부문 자회사를 거느리게 된다는 것인데요.. 그 이후로는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차그룹홀딩스를 합병하거나 정의선 부회장 보유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현대차그룹홀딩스에 현물출자해 정의선 부회장이 지주회사인 현대차그룹홀딩스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만약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변환이 3개 회사 인적분할 형태로 어느 정도 가시화된다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의 경우 자산가치 재평가 등으로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최종적으로는 현대글로비스 또한 그룹 지배력을 확대하는 데 활용할 것이므로 수혜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어제는 현대차 시총 하루만에 5조원 증가하는 기염을 토해내었죠. 불과 SK와의 격차 1조서 6조7천억으로 올라서는 모습이었죠.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현대차그룹이 그동안 부진했던 주가를 딛고 하루 만에 쾌속 질주에 성공.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두드러지면서 SK그룹의 맹추격을 제치고, 명실상부 시총 2위 굳히기에 나섰다고 볼 수 있는데요.. 최근 SK는 그렇게 많이 좋아질 기세는 잘 보이지 않네요. 최태원 회장 구속은 별개이지만 별 영향은 없을 것 같구요. 암튼, SK의 기세가 조금씩 꺽이는 시점이네요. 뭐 그전에 좀 올랐기에 그렇다고 봐야죠. 그나마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맞아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는 SK하이닉스의 약진에 힘입어 전날까지 시총이 6조원(7.06%) 넘게 증가한 적이 있었죠. 하지만 전날 현대차그룹 자동차 3인방 현대차(8.63%), 현대모비스(3.05%), 기아차(3.51%)는 각각 큰 폭으로 시총이 증가해 특히 현대차는 하루만 3조원이 불어났습니다.

 

 

 

 

 

현대차그룹 주가를 끌어올린건 지배구조 개편 논의 때문이라는 것이 지배적이네요. 기관과 외국인이 긍정적으로 평가를 한 것이죠. 아무래도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은 2017년 주식시장 최대의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순환출자 속에서 가장 방대한 현금과 활용가치가 높은 다양한 자회사를 보유한 현대차가 결국 지배구조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이기 때문이죠. 현재의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는 분석이 증권가에서 흘러 나오네요. 하지만 증권가 애널들의 말은 신뢰성이 별로 없죠. 모든 판단과 책임은 본인이 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