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가온올림카드 포인트리 사용후기

 

신용카드를 사용하다가 보면 포인트가 알게 모르게 계속 쌓이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럴 때는 보통 나중에 한꺼번에 사용하려고 계속 모으다 포인트 사용처를 검색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KB국민카드 올림 포인트리 가온누리 실속형 사용후기를 좀 공유하고자 합니다. 처음에 이 카드를 발급받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국민은행을 주 거래 은행으로 계좌를 개설 후 급여통장으로 만들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유는 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타 은행보다 저렴하고 좋은 것 같아서 계좌를 트게 되었는데요. 아시다시피 중도금 대출이든 일반 직장인 대출이든 실적이 있어야 하는데, 제1금융권에서도 카드 실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우후죽순 늘어나는 신용카드 발급.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저금리, 조금이라도 낮은 금리를 위해서라면 메인 카드를 사용해야만 합니다. 카드는 여러개 많이 만드는 것 보다 메인카드 1개, 서브(보조)카드 1개 정도면 충분합니다. 가능하면 메인카드만 발급하시는게 좋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사용했던 KB국민카드를 지갑속에서 보고 있노라니 갑자기 포인트 사용한 경험과 사용후기 생각이 막 불현듯 떠올랐네요. 그 전에 사용했던 카드도 역시 포인트가 엄청나게 많이 쌓였던 씨티은행의 씨티 리워드 카드였는데요. 이 카드도 설계당시에는 포인트 깡패였습니다. 지금은 KB국민카드에게 좀 밀리는 것도 있고 씨티은행이 상황이 좋지 않은 듯 보입니다. 암튼 국민은행에 주 거래 은행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급여통장도 KB국민은행 이어야만 하지만 카드 실적도 본다고 합니다. 어차피 월에 나가는 카드 금액이 있기에 KB국민카드 실적을 맞춰서 사용중입니다. 그래서 모든 금융권 타행포함해서 수수료 면제, 휴일날도 ATM기 인출해도 수수료 없습니다. 그래서 맘에 들었고 무엇보다 포인트 금액이 정말 빵빵하더군요.

 

 

 

 

 

 

 

KB에서 말하는 포인트리란? 

 

포인트리는 포인트(Point)와 트리(Tree)의 합성어로써 포인트가 튼튼한 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듯 최고의 포인트를 적립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서 '포인트리'라는 별칭이 생긴 것입니다. 사실 포인트를 많이 주는 혜택이 많은 카드는 연회비가 없을 수가 없습니다. 연회비 없고 혜택많은 카드는 세상에 없습니다. 혹시 카드설계사의 말에 현혹되어 연회비 없고 혜택많다고 하는 조건을 제시하면 일단 의심을 하셔야 합니다. 연회비는 강제 의무규정 사항이라 특별한 카드의 경우가 아니면 연회비는 카드사에서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많이 망설였는데 사실 KB국민은행의 여직원 말에 속은것도 있지만, 나중에 사용실적을 보니 확실히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아서 해지하지 않고 계속 사용중입니다.

 



 

KB국민은행의 여직원이었는데 신입이었는지 계약직이었는지 실적이 저조해서 실적을 쌓아야 하는 상황이었나봅니다. 사실 아파트 관리비만 주급여 통장에서 자동이체만 하더라도 수수료면제 조건이 가능해져, 굳이 이런 연회비를 많이 물면서 사용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당시 아파트 관리비 이체가 안된다고 속여서 이 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비교해 보니 포인트로 사용해서 받은 혜택이 더 많아서 뭐라고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하지만 나중에 수수료 문제로 문의하니 태도가 180도 바뀌고 인상을 쓰는 것이 좀 기분이 불쾌했습니다. 아니 억지로 카드까지 발급받아 줬는데 은행을 찾아온 고객에게 정말 인상까지 쓰고 진상고객, 진상손님 취급하니 심히 불쾌하더군요. 수수료 면제 조건이라고 했는데 한달이 되어도 수수료 유료로 쑥쑥 잘도 빠져 나가길래 은행업무차 문의를 했더니 모른다고 하면서 정말 인상을 쓰니 황당하더군요.

 

 

 

 

그때 당시에 내색은 하지 않았고 조용히 대답만 듣고 가려고 했죠. 그런데 이건 뭐 적반하장 겪으로 자기는 모른다고 하면서 다른 영업점에 전화를 걸어서 인상쓰며 알아봐 주더군요. 그리고 교육을 어떻해 받았는지 퉁명스럽게 대꾸하며 집에 가라는 식으로 인사도 없고 생까더군요. 알았다고 은행을 나왔지만 KB국민은행 거기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왠만하면 그 면상을 보지 않고 ATM기에서 돈을 인출하거나 입금합니다. 물론 정규직으로 보이는 나이좀 많으신 직원분은 기본적인 매너는 지키더라구요. 많이 바빠 보였는데도 친절한 멘트에 다시 KB국민은행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들었던 생각이 '다 저런 직원만 있는건 아니니까' 하고 참고 넘겼습니다만, 갑자기 글을 쓰는데 이런 상황들이 막 울컥하며 올라오네요. 얼굴값 한다고 정말 진상 여직원 KB은행녀. 좀 웃기더라구요. 짜증도 나구요. 뭐 저도 한 인상하고 성격이 있어서 그쪽도 불쾌했겠지만, 정말 어린것이 물불은 좀 가릴줄 알았으면 하네요. ㅎㅎ

 

 

 

 

아 정말 죄송합니다. KB국민카드 올림 포인트리 사용후기를 올리다가 이런 삼포로 흐르는 이야기로 가버렸네요. 정말 이런 상황에서도 웃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기존에 사용하던 포인트의 최고 마마카드 격인 시티 리워드카드를 능가하는 수준이라는 사실에 다시 놀랐습니다. 주말에 사용하니 포인트리 포인트를 추가로 0.3% 더 올려서 주고 실적이 70만원을 넘어가면 또 0.2%를 더 줍니다. 정말 카드설계는 금융권에서 잘 하시는 것 같은데 이러다가 정말 신용카드 남발로 가계소비에 위험수준까지 가겠다 싶더라구요. 하지만 KB국민카드 올림(실속형) 혜택 수준은 최고가 아닌가 싶네요. 아직까지는 이정도 포인트를 보상해 주는 카드는 본적이 없습니다. 연회비는 K-WORLD만 신청해서 국내용으로  15,000원만 내고 사용합니다. 연회비는 한달만 바짝 사용해도 뽕을 뽑는 수준이라고나 할까요. 포인트 누적 세이브 할인혜택은 정말 포인트 깡패라고 밖에 말을 못하겠네요.

 

 

 

그리고 이렇게 누적되어 쌓인 포인트리는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현금캐시백(자동환급)도 되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맹점(스타샵)에서 포인트로 계산이 가능하며 카드대금결제, 현금캐시백(자동환급), 선물하기, 선불카드 충전, 연회비로 사용, SMS서비스비용(자동으로 차감), 금융거래 수수료, 포인트리 쇼핑, 항공 마일리지 전환까지 정말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참고로 인터넷 쇼핑몰 11번가, G마켓 등에서 아이들 장난감 선물을 사거나 제가 필요한 물건 사는곳에 많이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좋았던 또 한가지. 대중교통 버스, 지하철, 택시, 커피숍 이용시 추가로 0.5% 적립도 해 줍니다. 그리고 이동통신요금, 각종 인터넷 등 정보통신 요금에 추가로 적립혜택이 있어서 더욱 좋았네요. 해외 직구를 포함해 해외 가맹점 이용액에 대해서도 1.7% 캐시백으로 돌려줍니다. 영화, 에버랜드, 롯데월드, 케리비안배이 등 이런 것들은 타 카드사에도 동일한 혜택이 있기에 생략합니다. 50%식 할인도 해주는데 생략. 너무 식상하잖아요. 정말 연회비의 차별화가 KB카드의 설계에 있어서 타 카드사에 비해서 돋보이는 것 같네요. 지금까지 KB국민 가온올림카드(실속형)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