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일심회사건 홍준표 언급

category 세상속으로 2017. 4. 25. 23:29

[문재인 일심회사건 홍준표 언급]

 

JTBC대선토론회에 문재인 일심회 사건을 언급하며 홍준표 후보가 압박했습니다. 이에 SNS댓글에는 "이걸 가지고 얼마나 우려먹으려나"라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또한 문재인 후보가 JTBC대선토론회 진행중에 호통까지 쳤습니다. "왜 자꾸 거짓말해요" 라며 호통을 쳤는데요. 사실 일심회 사건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문재인 후보에게는 불편한데 거짓말까지 한다고 생각하니 화나 치밀었던 모양입니다.

 

 

그도 그럴만 한것이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직접 일심회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를 방해한 것이 아니냐고, 막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섞인 질문을 던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문재인 후보는 그 당시에 청와대에도 없었고 검찰수사를 막지도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확실한 사실도 아닌데 상대방 후보에 대한 비난성 의혹은 홍준표 후보가 이번 대선토론회에서 고쳐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JTBC대선토론회 당시 문재인 후보는 홍준표 후로를 게슴츠레한 눈초리로 늘 주시하며 토론회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JTBC-한국정치학회-중앙일보와 공동개최로 열렸습니다. 진행방식도 공중파 방송에서 보았던 대통령토론회와 많이 달랐습니다. 우선 자리배석도 원탁으로 서로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전개되었고, JTBC 실시간 팩트체크로 이루어져 관심을 모았는데요. 저번 대통령방송토론회처럼 지속적인 상대방 비난도 많이 사라졌고 분위기가 좀 많이 바뀐것 같습니다. 확실히 달라진 것 같아 보기는 좋았습니다. 다만, 시간이 너무 제한적이라 도중에 이야기가 끊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아무래도 새로운 도입방식이라 대선후보들도 좀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네요.

 

 

 

한편, 일심회 사건이란? 일심회 사건은 2006년 10월 노무현 참여 정부시절 국정원이 적발한 간첩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일심회'라는 단체가 조선인민민주주의 공화국 북한 공작원인 간첩과 접촉한 혐의로 적발한 사건입니다. 일심회 사건은 국정원이 적발한 간첩사건으로 김승규 당시 국정원장이 이 사건 관련자를 체포한지 3일만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후 수사가 더 진행되어 재미교포 사업가 장민호와 396운동권 출신인 최모 민노당 전 사무부총장 등 5명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3~7년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들은 조선노동당에 입당하여 김일성 김정일 부자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주한미군 재배치 현황 등 비문을 북한에 전송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정말 당시에는 심각한 사건이었죠.

 

 

 

홍준표 후보는 이 사건을 언급하며 문재인 후보의 아킬레스건을 공략 문재인 후보의 호통을 불렀습니다. 문후보는 거짓말하지 말라고 홍후보를 꾸짖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홍준표 후보는 보수세력의 결집과 표를 의식해서 하는 발언이라 생각됩니다. 일심회 사건이 도마위에 오르자 또 한 번 국민들을 그 때의 시간과 상황으로 이끄는 것 같아 홍준표 후보의 고스킬 전략술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확실히 홍준표는 정치계에 오래 몸담아서 정치기술이 남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