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갈매기 이대호 퇴장

category 스포츠소식 2017. 4. 29. 22:10

부산갈매기의 마지막 자존심 이대호 퇴장으로 한국프로야구가 얼룩이 졌다. 정말 이건 아닌 것 같다. 롯데 팬도 아니고 오늘 경기와는 무관하지만 정말 좀 심하게 퇴장까지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사실 애매한 상황에 오심도 나올 수 있는 건 사람이기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롯데 팬들이 더 큰 문제다. 오심이 나오자, '이대호'를 열광하며 항의성 제스쳐를 더욱 부추기는 행태가 마치 군중심리에 의해 더 강하게 항의하는 뉘앙스로 비쳐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이대호 선수 입장에서는 좀 억울하겠지만, 이대호 퇴장에 롯데 밴치에서 나와서 항의하는 것은 심판 입장에서 용납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댓글중에는 '오심의 끝을 보여주는데 심판의 꼰대자존심으로 퇴장까지 시켰다', '페어로 볼 수 있는 판정이고 판단은 심판이 하는거다, 이대호가 파울로 확신해서 강하게 항의하다가 퇴장 당한 것이다' 등등 말이 많지만 정황상 심판의 오심으로 많이 기울어지는 것 같아 문제가 불거 질수도 있겠다 싶다.

 

 

 

한편, 롯데 측에서는 비디오 판독 의뢰까지 했지만 심판이 '지금은 비디오 판독까지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대호 선수가 모든 복장을 다 풀고 항의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바로 '퇴장'명령을 내렸다.

 

 

 

이대호의 퇴장은 KBO에서 이대호가 처음으로 항의하다가 퇴장 당한것으로 기록되었다고 하니, 이번 페이볼 심판 판정이 약간의 오심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대호 선수 입장에서는 억울하겠지만, 심판 판정이 번복될 수 없음을 알고 있으니 그냥 인정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 이대호 선수의 경기를 줄곧 봐 왔지만, 저렇게 억울한 표정의 이대호 선수 표정은 처음 본다.

정말 어이없다는 표정과 함께 귀신에 홀린 듯한 표정.

사실 이런 표정은 이대호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보기 힘든 표정이었다.

저 표정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아니다'싶을 때 나오는 그 표정.

 

 

▲정말 타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파울'로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타구였다. 그런데 이걸 페어볼로 선언하는 심판.

 

 

▲ 사직구장도 아닌 잠실구장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부당한 심판 오심성 논란 판정에 

부산갈매기 떼의 함성이 크게 들렸으며 격렬한 항의끝에 결국 이대호 선수는 퇴장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