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갑질논란

category 세상속으로 2017. 5. 5. 19:26

델타항공 갑질논란이 재점화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델타항공 타려면 유아를 동반하거나 카시트를 가지고 가면 바로 내려야 하는 황당한 상황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뭐 100%는 아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탑승후 바로 내려야 하는 정말 웃지못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승객입장에서는 당장은 너무나도 황당해 웃음이 터져 나올 수도 있겠지만, 정말 황당하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할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황당해 하는 유아를 동반한 승객

 

 

실제로 미국에서 델타항공을 일가족이 탑승했는데 유아가 있다는 이유로 단지 카시트가 동반되었다는 이유로 바로 내려야 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더욱 웃기는 건 연방법이 어쩌고 저쪄고 하면서 경찰서 유치장에 가야 할지도 모른다며 협박까지 합니다.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아이를 카시트에 앉히지 않고 비행기가 이륙하면 그냥 아버지가 안겠다고 한 발 물러서자 그래도 안된다며 '바로 내리라'고 말하며 승객을 매몰차게 밖으로 보내 버립니다. 정말 이래서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요? 델타항공의 갑질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듯 합니다. 승객의 권리를 횡포로 밀어 버리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죠.

 

 

델타항공 유아시트 사건의 유튜브 동영상을 보니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네요. 이건 승객의 권리를 강제로 박탈하는 것입니다. 유아의 자리도 돈을 지불하고 구입을 했는데 왜 나가라고 하는 건지 처음에는 몰랐죠. 자세히 동영상을 들여다보니 '너무나도 뻔히 보이는 델타항공의 횡포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 다른 승객을 태우기 위한 강제로 승객을 내리게 한 것. 정말 화가 나지 않나요? 그것도 연방법을 거론하며 내리라고 엄포를 놓는 것은 정말 없어져야 할 대형 항공사의 횡포와 전형적인 갑질 행태입니다.

 

▲미국 델타항공 유아시트 핑계로 일가족 쫓아냄

 

지난 4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델타항공기내에서 2살짜리 아들을 유아용 앉히려다 기내에서 쫒겨난 과정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정말 보니까 황당하더라구요.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비행기를 탈 때 2살 이하 아이를 안고 가는 경우도 있지만 브라이언 쉬어 부부는 밤 비행이라 아이가 힘들어할 것을 고려해 좌석 3개를 구매해 유아용 시트를 설치해 앉혔습니다.

 

▲자기의 자리라고 주장하는 기내 승객

 

이를 본 승무원이 쉬어 부부에게 다가와 아이의 자리를 다른 승객에게 양보하라고 설득까지 했습니다. 이에 남편 브라이언은 승무원에게 "내가 돈을 내고 이 자리를 샀다"라고 항의했고 실랑이가 벌어지는 과정에서 결국 공항측 관계자가 나타났습니다. 공항측 관계자는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연방법 위반이 될 수 있다"며 "당신과 부인이 감옥에 가게 된다"는 협박성 발언까지 했다는 것.

 

 

 

 

사실 미국 연방법은 이러합니다. 정부 승인을 받은 보조 시트가 성인의 무픞보다 안전하다고 권고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미연방항공청(FAA) 규정상 만 2살 좌석에 앉을 수 없으며 보호자의 무릎에 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것. 그러나 결국 확인 결과 FAA는 "정부 승인을 받은 보조 시트가 성인의 무릎보다 안전하다"고 권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델타 항공 자체 방침에 2세 미만 아동의 좌석을 따로 구매하라고 명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델타항공의 이같은 갑질 논란이 도마위에 오른 것입니다.

 

▲미항공사 델타항공 관계자가 내리라고 다그치는 장면

 

이러한 사건이 있은 직후, 이러한 영상이 담긴 유튜브가 결국 공개. 지난 유나이티드 항공편 베트남계 미국인을 끌어내린 사건 이후 미 항공사가 또 다시 승객을 쫓아내 온라인에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결국, 쉬어 부부는 다음날 귀가하기 위해 비용 2천달러(약 227만 원)를 추가 지출해야만 했다는 것인데요. 정말 어이가 없고 황당한 사건이 아닐 수 없네요. 델타항공을 이용하려면 사전에 준비와 마음가짐(?) 단단히 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유아를 동반한 승객은 말이죠.  


 

▲델타항공 승무원은 시트 자체가 여기 있으면 안된다고 강조하며, 아이를 시트에 앉힐 수 없다고 강요함

 

결국 무릎에 앉히겠다고 승객이 한 발짝 물러서자, 이제는 그렇게도 안되고 무조건 내려야 한다고 안내하는 승무원의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정말 유트브 영상을 보니 그대로네요.

 

 

 

그럼 내려서 어떻해 해야 하냐고 반문하자,

그건 자기가 알 바가 아니라고 함.

 

 

 

 

피해 일가족은 사비로 2천달러나 되는 거금을 들여 다음 날 귀가함.

 

 

 

 

 

 

아이를 동반한 승객은 앞으로 델타항공 이용시 조심해야 할 것 같네요.

결국, 그 자리는 다른 승객이 이용했다는 씁쓸한 후문이 전해지네요.

 

 

 

 

'세상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릉 산불  (0) 2017.05.06
문재인 프리허그 & 사전투표율 달성  (0) 2017.05.05
성현아 심경고백  (0) 2017.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