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7017 개장행사

category 세상속으로 2017. 5. 20. 14:10

서울로 7017 개장행사


서울로 7017이 개장을 했지만 기대감이 너무 큰 탓이었을까, 논란속에 개장이 이루어졌다. 그래서 기대감 우려감이 교차하는 것 같지만 좋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함이니 시간이 좀 지나면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서울역 앞 고가도로가 '서울로 7017'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변신해 20일 오전 10시 정식 개장을 하는 가운데 사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 10시에 서울로 7017 전면 개방을 시작으로 서울역 고가를 비롯한 만리동 광장, 서울역 광장 등 일대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서울로 7017 개장행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로 7017은 지난 1970년 차량길로 준공되어 2017년 17개의 보행길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사람들의 반응은 '나만 지저분해 보이나?' 난 되게 난잡해 보이는데...', 매연 마시면 걸어도 괜찮은 걸까?, 서울로 7017 지금은 어설프지만 시간이 지나면 서울만의 특별한 공간이 될거라 본다'등의 서로 엇갈린 반응속에 개장을 시작한다. 지금은 어설프지만 시간지나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첫 개조후 개장이라 사람들 사이에서 흉물이니 어쩌니 하지만 시간이 해결해 주지 않을까? 그리고 조금더 보완이나 개선사항을 접수받아 서울시에서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결정하면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서울역 고가의 탈바꿈 소식에 서울로 7017개장을 하지만, 서울시의 이번 개장에 다채로운 행사에 더 눈길이 가는건 나만 그런걸까. 공공미술작품 '윤슬'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 편을 관람해 보고 싶다. '서울로 7017' 끝 지점과 바로 연결되는 만리동 광장에 설치된 <윤슬 :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 공공미술작품이 열린다고 한다. 미술작품은 확실히 무료로 관람하면 여유도 있고 더욱 좋은 것 같다.

 


서울역 고가를 산책길로 탈바꿈시킨 '서울로 7017'이 오늘 20일 개장을 한 것이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 10시 서울로 7017을 일반에 공식 개방. 저녁 8시 개장식을 할 예정이다. 서울로 7017은 버려진 철길에 꽃과 나무를 심어 공원으로 만든 미국 뉴욕 '하이라인 파크'를 벤치마킹했다고 한다. 일자로 뻗은 길을 따라 2만 4천여 개 꽃과 나무가 둥근 화분에 뿌리를 내렸고, 음식점, 꽃집, 도서관, 인형극장, 벤치 등 편의시설도 마련했다. 서울로 7017은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건물과 연결 통로 등을 통해 남대문시장, 한양도성, 남산, 약현성당 등 관광명소와도 바로 연결된다.  

 

서울역 고가공원 개방 서울로 7017 개장

 

서울로 7017 조감도 전경

 

서울로 7017 조성될 경우의 조감도 모습


서울시가 45년간 차량길로 임무를 마치고 3년여 간의 준비과정 끝에 드디어 정식 개장하는 '서울로 7017' 행사가 열린다는 것.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개장 당일인 이날 오전 10시 전면개방을 시작으로, 20시 공식개장식 전까지 다채로운 사전행사들이 '서울로 7017'을 가득 채울 예정이라 기대감이 어느때 보다도 높다고 할 수 있다. 서울시는 통기타, 전자바이올린, 해금, 인디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을 준비중이며, 뽀로로, 로보카폴리 같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14개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함께 서울로 7017을 걷는 퍼레이드도 오픈될 예정이다. 어린아이들과 나들이겸 서울로 7017개장 행사 퍼레이드를 관람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주말에 교외나 서울 나들이 계획 잡더라도 꽉 막힌 교통체증과 피곤한 하루를 보내는 것 보다는 이런 행사가 있을 때 가족 나들이 단위 여행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개장식을 30분 앞둔 19시30분부터는 서울로 7017 상부와 만리동광장에서 각각 식전행사가 열린다. 상부에서는 유러피안 재즈트리오의 공연과 함께 '서울로 7017'만의 독특한 야경을 책임질 1,000여 개 조명 점등식이 열리고, 만리동광장에서는 문화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로 구성된 한국형 엘 시스테마(El Sistema)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열린다.

 

2017 서울역고가 국제현상설계 당선자 작품으로 계획안을 논의 발전

단절된 동서를 연결하고 주변지역으로 스며드는 보행길로 조성

조감도 처럼 되면 좋겠지만 현실은 조금 다른 듯 하다

하지만 시간이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감 우려감 교차

 

 

서울로 7017 조감도 야간 조명시설을 할 경우 괜찮아 보인다

문제는 조감도 그대로 될 수 있을지 좀 의문스럽다

 

 

서울로 7017 야경 모습

 

저녁 8시에는 서울시 홍보대사 박수홍의 사회로 만리동광장에서 열리는 공식개장식에서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50여 명의 ‘서울로 7017 시민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이 무대만을 위해 수개월간 일주일에 2번씩 모여 열정적으로 준비한 시민들의 공연이 첫 선을 보이는 것이다. 내일 일요일 21일에는 '서울로 7017' 개통기념 '거북이마라톤' 대회에 2천여 명의 시민이 참가해 걷기 열풍을 붐업하고, '서울드럼페스티벌'의 시민경연 프로그램인 '더 드러머(The Drummer)'가 만리동광장에서 열린다.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30팀의 화려한 드럼연주가 광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서울로 7017 개장, 공공미술작품 '윤슬'

'서울로 7017'이 개장하는 이번 주 토요일(20일) 지금까지 본적 없는 전혀 새로운 유형의 공공미술작품이 함께 오픈한다. '서울로 7017' 끝 지점과 바로 연결되는 만리동 광장에 설치된 <윤슬 :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강예린 작품)이다.

서울시는 지면 아래에 설치되고 작품 안으로 들어가 공간 경험을 하는 최초의 미술작품을 설치 완료, '서울로 7017' 개장일 특별 프로그램과 함께 정식 공개한다고 밝혔다.

폭 25m의 대형 광학렌즈 같은 모양을 한 이 작품은 지면 아래 4m 깊이로 움푹하게 들어간 공간이 있어 관객들이 작품 안으로 들어가 공간을 경험하면서 완성되는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내부는 외부의 빛으로 일렁이는 잔잔한 물결, 서울 하늘과 도시풍경 올려다보는 독특한 체험>

 

천장에는 스테인리스스틸 수퍼미러 재질의 루버(louver, 길고 가는 평판을 일정 간격으로 수평 설치한 구조물)를 달았는데, 이 루버를 통해 빛이 내부공간에 투영돼 작품의 이름인 ‘윤슬’처럼 마치 잔잔한 물결이 일렁이는 듯 한 독특한 효과를 낸다.

내부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루버 사이로 '서울로 7017'과 서울 하늘, 서울의 도시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지면과 내부 공간은 2,800개의 계단으로 연결돼 있어 마치 노천극장에 온 것 같은 기분도 든다.

 

야간에는 루버 아래에 설치된 140개 LED조명이 작품 내부를 밝혀 독특한 야경을 선사한다.

작품 주변에는 유리펜스를 설치하고 출입문(5곳) 시건장치, 내부 경사면에 안전 와이어, 내‧외부 CCTV 등을 설치, 안전장치도 꼼꼼히 마련했다.

서울시는 이렇게 탄생한 <윤슬>을 단순히 눈으로 감상하는 것을 넘어서 관객이 작품 안으로 직접 들어가서 참여하고 감상하는 ‘공간에 대한 경험’ 그 자체가 작품이 되는 독특한 장소성을 플랫폼으로 삼아 다양한 참여예술 프로그램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개장 특별 프로그램 ‘윤슬 사용법’ 전문 무용수 9인이 펼치는 실험적 퍼포먼스 20일~21일>

 

 

 

 '윤슬 사용법'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개장 특별 프로그램은 윤슬 내부를 무대로 공영선 안무가와 9명의 전문 무용수들이 펼치는 무용 공연이다. '공공장소에서 할 수 있는 행위와 할 수 없는 행위'를 콘셉트로 한 실험적 퍼포먼스로 개장일인 20일(19:50~20:00)과 21일(12:00~12:30) 양일간 열린다.

 

서울시는 이후 분기별로 1~3회 문화‧예술 프로그램(사운드아트, 명상 프로그램, 옷 퍼포먼스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하절기 집중호우 및 폭염기간(7~8월)과 동절기(12월~2월)는 안전을 고려해 내부공간 입장을 제한한다. 시는 올 하반기 시범운영을 통해 운영상 보완사항을 점검‧적용해 최종 운영방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내부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이며, 하절기 및 동절기, 야간행사시 조절하는 것으로 정했다.

 


한편, <윤슬>은 서울시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서울은 미술관」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시는 작년 9월 지명공모를 통해 <윤슬>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한 이후 4개월 간 작가, 전문가와 설치 위치, 관람 동선, 안전문제 등에 대해 협의해 최종 설계안을 완성했다.

 

당선작가 강예린 건축가는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의미하는 순 우리말로, 서울로 7017로 인해 생겨나는 ‘오르고 내리고 올려보고 내려다보는 행위’의 경험을 증폭시키는 장치가 되어 시민이 서울의 새로운 모습을 느끼고 경험하며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하도록 설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새로운 유형의 공공미술 작품을 직접 경험하고 도시와 장소, 그리고 예술에 대한 생각들이 공유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